강은비, 임신 5개월 만에… ‘안타까운 비보’
강은비, 유산 소식 전해
임신 다섯 달 만 안타까운 소식
마지막 인사 ‘눈물’

지난해 9월 임신 소식을 알린 배우 강은비가 뱃속 아이와의 이별을 맞았다.
15일 강은비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 ‘변비부부’에 ‘짧고도 길었던 다섯 달, 21주, 산삼이와의 이별. 아가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유산 사실을 전했다. 그는 지난 3일 아이를 떠나보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남편 변준필이 “힘들지, 여보”라고 묻자 강은비는 울먹이며 “내가 아기를 못 지켰다”라며 자책했고, 변준필은 “못 지킨 게 아니다. 솔직히 나 지금 아기 필요 없다. 너만 보고 싶고, 너만 괜찮았으면 좋겠다”라고 위로를 건네며 함께 흐느꼈다. 이어 강은비는 “준필아, 나 괜찮아. 나 원래 강하잖아”라고 말해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은비는 “21주, 1월 3일. 저는 산삼이(태명)와 이별했다”라고 담담한 목소리로 고백했다.

이어 유산 과정에 대해서는 “12월 29일, 20주 2일 차에 정밀 초음파를 받았다.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하지만 곧 양수가 줄어드는 것 같다고 해 검사를 받던 중 양수가 새고 있다는 판단에 상급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라며 “그동안 모든 검사는 정상이었고, 태동도 잘 느껴졌고, 열도, 통증도 없었기에 저는 단순히 제가 일을 무리해서 과로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은비는 “하지만 입원 이틀 만에 양수 수치가 0이라는 말을 들었고, 조기 양막 파열이 의심된다는 진단과 함께 소변줄을 끼고 절대 안정 상태로 또다시 이틀을 버텼다”라며 “양수가 다시 생기길, 그저 기도하며 기다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산삼이의 위치는 불안정했고, 양수는 끝내 생기지 않았다”라며 “임신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에 더 큰 상급 병원으로 전과했다. 그곳에서 교수님과의 상담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강은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기는 가로로 누운 채 태반에 바짝 말라붙어 있었고, 더 이상 폐가 발달할 수 없으며, 좁은 공간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그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다. 제 무지로, 제 잘못으로 아기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는 말 앞에 저는 결정을 해야 했다”라고 울먹였다.
결국 강은비는 유도 분만 후 아이를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목 놓아 울어주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1월 3일, 첫 아들이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강은비는 장례 절차를 직접 밟았다고 말하며 “산삼아 고마워. 덕분에 엄마가 되어보기도 했고, 덕분에 웃고, 행복한 날로 가득했어. 다시 엄마 아들로 찾아와 준다면, 엄마는 널 꼭 기억하고, 잊지 않고, 건강하게 널 만날 준비를 하고 있을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