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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록밴드 테사르, 10일 데뷔곡 ‘알레 코리아’ 발매…월드컵 응원가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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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ANK ENM
사진출처 TANK ENM

국내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보컬 댄스 그룹 중심에서 록·힙합 등 장르 다변화로 확장되는 가운데, 신예 버추얼 록밴드의 데뷔 일정과 첫 곡이 확정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한 달여 앞두고 나오는 응원가라는 점에서 가요계 안팎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소속사 TANK ENM에 따르면 3인조 버추얼 아이돌 밴드 테사르(TESSAR)는 오는 10일 디지털 싱글 ‘알레 코리아(Alle Korea)’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진입한다. 데뷔곡 ‘알레 코리아’는 강렬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월드컵 응원가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앞세워 월드컵 시즌 동안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을 지향한다.

발매에 앞서 콘셉트 포토 3종도 함께 공개됐다. 레더 소재 스타일링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차세대 록 밴드의 등장을 예고한 컷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컷에서는 멤버들의 장난기 어린 표정을 담아 반전 매력을 더했다.

테사르는 보컬 제로(XERO), 베이스 카제(KAZE), 드럼 라이(RAI) 3인 체제로 구성된다. 팀명에는 미지의 존재가 바람처럼 번지고 번개처럼 폭발해 거대한 파동을 만들어내는 밴드라는 의미가 담겼다. ‘당신의 목소리를 높이고(Get Loud),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Get Wind), 모든 준비를 마쳐라(Get Ready)’라는 슬로건도 함께 내건다. 멤버별 콘셉트도 각기 다르다. 제로는 미지수 ‘X’와 ‘HERO’의 합성어로 0에서 출발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카제는 바람을 의미하며 에너지를 퍼뜨리는 역할을, 라이는 번개를 상징하며 축적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강렬한 힘을 표현한다.

테사르의 등장은 국내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보이그룹·걸그룹 댄스 포맷에서 밴드·힙합 등으로 외연을 넓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앞서 2025년 8월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가 3인조 버추얼 록·메탈 밴드 오프이퀄스(OFF EQUALS)를 데뷔시켰고, 록밴드 윤도현밴드(YB)는 ‘Virtual YB’ 프로젝트를 통해 유사한 시도에 나선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Emergen Research는 글로벌 버추얼 산업 규모가 2020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30년 5275억 8000만 달러(약 783조 원, 5월 6일 환율 기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데뷔곡이 월드컵 응원가라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1일 개막하며, 대한축구협회는 5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K-팝 축하 공연을 동반한 최종 명단 발표 행사를 예고했다. 응원가 시장은 윤도현밴드, 트랜스픽션, 크라잉 넛 등 실연 록밴드들이 주도해 온 영역으로, 버추얼 록밴드가 응원가로 가요계에 진입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밴드 포맷 버추얼 그룹은 보컬 댄스 그룹과 달리 악기 연주 모션 캡처와 합주 사운드 구현이라는 추가적인 기술 과제를 안고 있어, 데뷔곡과 함께 향후 라이브 운영 방식에 따라 버추얼 록밴드 카테고리의 시장 안착 가능성이 가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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