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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밴드 테사르, 데뷔곡 ‘알레 코리아’로 2026 월드컵 응원가 시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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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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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보이그룹·걸그룹 댄스 포맷을 넘어 록·메탈 등 밴드 영역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새로운 3인조 버추얼 록밴드가 월드컵 응원가를 들고 가요계에 진입했다. 응원가 시장은 윤도현밴드(YB), 트랜스픽션, 크라잉 넛 등 실연 록밴드가 장기간 주도해온 영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소속사 TANK ENM은 10일 정오 3인조 버추얼 아이돌 밴드 테사르(TESSAR)의 첫 디지털 싱글 ‘알레 코리아(Alle Korea)’를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이 곡은 강렬한 록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월드컵 응원가로,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와 곡 전반을 관통하는 폭발적 에너지가 특징이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됐다. 짙은 안개가 깔린 숲을 배경으로 멤버들이 거대한 괴수와 대치하다 거침없이 돌진하는 장면을 담아 팀의 세계관과 데뷔 포부를 시각화했다.

테사르는 보컬 제로(XERO), 베이스 카제(KAZE), 드럼 라이(RAI) 3인 체제로 구성된다. 팀명에는 미지의 존재가 바람처럼 번지고 번개처럼 폭발해 거대한 파동을 만들어내는 밴드라는 의미가 담겼다. 슬로건은 ‘Get Loud, Get Wind, Get Ready!’로, 목소리를 높이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모든 준비를 마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앞서 6일에는 축구공이 굴러가는 장면과 함께 ‘The seal was broken, and the forest opened its eyes(봉인이 풀리고, 숲이 눈을 떴다)’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돼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테사르의 등장은 2025년 8월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가 데뷔시킨 3인조 버추얼 록·메탈 밴드 오프이퀄스(OFF EQUALS), 윤도현밴드의 ‘Virtual YB’ 프로젝트에 이은 버추얼 밴드 포맷 확장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머전 리서치(Emergen Research)는 글로벌 버추얼 산업 규모가 2020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30년 5275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데뷔 시점도 주목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6월 11일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즈테카(Estadio Azteca)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응원가 수요가 빠르게 형성되는 5~6월 구간에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셈이다.

밴드 포맷의 버추얼 그룹은 보컬 댄스 그룹과 달리 악기 연주 모션 캡처와 합주 사운드 구현이라는 추가적인 기술 과제를 안고 있다. 데뷔곡 발매 이후 라이브 운영 방식과 음원 성과가 버추얼 록밴드 카테고리의 시장 안착 가능성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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