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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팔 괜히 아니었다” 데뷔전 논란 지운 157㎞ 광속구…KT 타선 얼어붙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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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특급 신인 맞다” 157㎞ 꽂아버리자…팀타율 1위 KT도 속수무책

최근 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가슴 뻥 뚫리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키움의 슈퍼루키 박준현 선수가 보여준 투구는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승패를 공식적으로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9세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당찬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특히 전광판에 찍힌 157km라는 광속구는 침체되었던 팀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첫해에 이런 구속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KBO 리그 전체를 설레게 만드는 대목이며, 팀의 에이스인 안우진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퍼포먼스였습니다.

리그 최강 타선을 잠재운 노련미

이날 박준현 선수는 선발 등판하여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상대는 리그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력한 KT 위즈 타선이었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습니다.

박준현 선수의 무기는 단순히 빠른 공만이 아니었는데요. 최고 구속 157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49개나 뿌리면서도, 최고 145km의 고속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었습니다.

특히 1회초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하고, 4회초 주자의 홈 쇄도를 잡아내는 장면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안정감 있는 투구 덕분에 키움은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고, 결국 9회말 안치홍 선수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5연패 탈출이라는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데뷔전 행운론을 잠재운 완벽한 반등

사실 이번 등판은 박준현 선수에게 큰 시험대와 같았는데요. 지난 달 삼성과의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바로 직전 경기인 두산전에서 3.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일각에서는 아직 무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준현 선수는 보란 듯이 단 2경기 만에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해냈습니다.

데뷔전의 호투가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었음을 리그 선두 팀을 상대로 증명한 셈입니다. 7억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7억팔’답게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켰죠.

포스트 안우진 시대의 서막

키움 히어로즈는 그동안 안우진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우완 광속구 투수를 육성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장재영 선수가 제구 난조로 인해 타자로 전향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 빈자리를 박준현 선수가 완벽하게 메워주는 모양새입니다.

2007년생으로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어린 투수가 보여주는 거침없는 투구는 키움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박준현 선수가 지금처럼 성장해준다면 머지않아 키움은 리그 최강의 토종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히어로즈 #박준현 #고척스카이돔 #KBO리그 #슈퍼루키 #7억팔 #안우진 #안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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