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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쿠인테, 6월 팬클럽 특전 개편…멤버별 개별 특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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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Blackbox
제공=Blackbox

온라인 방송으로 팬과 만나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를 가상 영역으로 옮겨, 화면 안팎에서 팬과 동시에 교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본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랙박스(Blackbox)는 자사 프로덕션 러브박스(ラブボックス) 소속 2.5차원 아이돌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 쿠인테(クインテ)의 pixiv 팬박스(FANBOX) 팬클럽 특전을 2026년 6월부터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멤버가 직접 고안한 개별 특전을 새로 마련한 점이다.

월 1,000엔(약 9,700원)인 스탠더드 플랜에는 기존 특전에 더해 디지털 배경화면이 새로 추가된다. 월 1만 엔(약 9만 7,000원)인 디럭스 플랜은 멤버별 개별 특전으로 구성된다. 모모사키 미루쿠(桃妃ミルク)는 2~3분 분량의 상황극 음성(시추에이션 보이스)과 구독자 이름·메시지가 담긴 디지털 배경화면을, 하노 시에루(羽乃シエル)는 라이브 대표 일러스트(키비주얼)를 활용한 개인 메시지 이미지와 생일·단독 공연이 있는 달 한정 손편지를 제공한다. 하나노 에레노아(華埜エレノア)는 이름이 들어간 2~3분 분량의 상황극 음성과 이름·메시지가 담긴 디지털 배경화면을 준비했다. 특전 수령 조건과 배포 시기 등 세부 사항은 각 멤버의 팬박스에서 안내된다.

쿠인테는 매월 자사 주최로 오프라인 라이브를 열며 화면 너머의 멤버를 직접 만나는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6월 6일에는 도쿄(東京) 츠키지(築地)의 라이브하우스 블루무드(BLUE MOOD)에서 단독 라이브 쿠인테 미니 라이브 ~시크릿 챕터~(クインテ Mini Live ~Secret Chapter~)를 열고, 당일 그룹 리더 발표도 함께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쿠인테는 2025년 2월 2일 데뷔했으며, 그룹명은 ‘여왕들의 오중주’를 뜻하는 ‘Quintet Queen’에서 따왔다.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은 본래 일본 대형 아이돌 그룹이 내건 콘셉트로, 팬과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러브박스는 이 방식을 가상 영역에 적용해 온라인 구독 특전과 매월 열리는 오프라인 라이브를 함께 운용한다. 시장조사업체 추산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스트리머 시장은 2025년 약 60억 달러 규모로 연 30%대 성장세가 점쳐지며, 팬클럽 구독과 굿즈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구독 특전을 멤버 단위로 세분화한 이번 개편은 충성 팬층을 겨냥한 수익 다변화 시도로 읽힌다. 온라인 특전 강화와 정기 오프라인 공연을 병행하는 운영 방식은, 가상과 현실의 접점을 동시에 넓히려는 중소 버추얼 프로덕션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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