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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백업이라고?”…연봉 2000만 달러에도 냉정한 결정 내려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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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근황 공개 – OPS .272 극도의 부진, 애틀랜타 감독이 직접 한 말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올 시즌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3일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된 이후 15경기에서 52타수 5안타, 타율 .096, OPS .272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5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였고 홈런은 한 개도 없었는데요.

타점은 5개에 불과하고 출루율은 .175에 그치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실책 3개를 포함해 OAA -4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시즌 전 지난겨울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가락 힘줄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째로 건너뛴 뒤 마이너리그에서 몸을 만들어 올라왔지만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봉 2000만 달러도 소용없다

메이저리그는 연봉이 곧 기회라는 논리가 통하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지금 애틀랜타에서는 그 공식이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FA 재계약을 맺으며 팀 내 연봉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선발 유격수 현황을 보면 마테오 5경기, 김하성 3경기, 두본 2경기 순입니다.

마테오의 올해 연봉은 100만 달러, 듀본은 610만 달러로 김하성과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애틀랜타는 현재 폼이 살아있는 두 선수를 라인업에 세우고 있습니다. 5월 말 보스턴·신시내티 원정 기간에는 3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 마테오가 커리어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감독도 인정한 ‘미묘한 균형’

월트 와이스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때로는 이런 결정이 쉽지 않다. 김하성처럼 이 리그에서 정말 좋았던 선수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도우면서 동시에 이기기 위한 야구를 해야 한다. 그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애틀랜타는 45승 21패, 승률 .682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고 성적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기는 야구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팀인 만큼 연봉보다 당장의 폼을 기준으로 선수를 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다만 알렉스 앤소폴로스 야구운영사장이 현장 감독에게 선수 기용을 전적으로 위임하면서 이런 결정이 가능해졌습니다. 팀 프런트 차원의 배려가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2년 연속 스프링 트레이닝 공백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부진 원인으로 2년 연속 스프링 트레이닝 공백을 지목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어깨 수술 회복으로 7월 5일까지 결장했고, 올해는 손가락 수술로 또다시 스프링 캠프를 뛰지 못했는데요. 현재 52타수라는 샘플 수는 시범경기 타수와 비슷한 규모로, 사실상 정규시즌에서 몸을 만들어가는 상황입니다.

애틀랜타 구단은 결장 기간 동안 김하성이 월트 와이스 결과에 대한 압박 없이 배팅 케이지에서 타이밍과 스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와이스 감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방식으로 김하성이 다시 뛴다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반등을 기대했습니다. 지금은 바닥이지만, 애틀랜타도 김하성의 진짜 실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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