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 네이버 치지직서 2026 월드컵 특집 라이브…6월 12일·25일 단독 송출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하는 가운데,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월드컵 특집 라이브로 이에 합류한다. 네이버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FIFA 월드컵 국내 중계권을 보유한 중앙그룹과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맺고 온라인·모바일 독점 중계를 맡았다.
플레이브 소속사 블래스트(VLAST)는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6월 12일과 6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플레이브 라이브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특집 방송으로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라이브는 네이버 치지직 채널을 통해 단독 송출되며, 방송 시간은 실제 경기 시간에 맞춰 6월 12일 오전 10시 40분, 6월 25일 오전 9시 40분으로 각각 확정됐다. 블래스트는 월드컵 중계권이 국내에 한정돼 있어 해당 특집 방송은 대한민국 지역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고 안내하며, 글로벌 팬덤 플리(PLLI)에 양해를 구했다. 특집 2회를 제외한 플레이브 라이브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튜브, 위버스, 빌리빌리에서 송출된다.
특집 방송이 편성된 두 날짜는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일과 일치한다. 한국 대표팀은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전, 6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치르며, 플레이브 특집 라이브는 각 경기 킥오프 20분 전에 시작되는 일정이다. 치지직 입장에서 이번 월드컵은 플랫폼 확장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총 104경기가 치러지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게임·e스포츠 중심 이용자층을 일반 스포츠 팬으로 넓히는 시험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버추얼 아이돌이 국가적 스포츠 이벤트의 공식 중계 플랫폼과 연계해 특집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플레이브가 평소 송출하지 않던 치지직으로 플랫폼을 한시 이동하는 이번 편성은 버추얼 콘텐츠가 스포츠 생중계라는 대형 트래픽 이벤트와 결합하는 새로운 모델로, 향후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동 영역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