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아이돌, 스페셜 싱글 ‘스마일 포 유’로 컴백…19일 음원 공개

국내 버추얼 아이돌이 서브컬처 영역을 넘어 주류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시장 형성기부터 흐름을 이끌어온 대표 그룹이 팬을 향한 헌정 성격의 새 음원을 내놓는다.
6인조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ISEGYE IDOL)이 6월 19일 스페셜 싱글 ‘스마일 포 유’를 발표하며 컴백한다. 이번 싱글은 패러블이 기획하고 KT지니뮤직이 유통을 맡았으며, 음원 플랫폼 지니(genie)를 포함한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 같은 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스페셜 싱글은 2021년 데뷔 이후 변함없이 그룹을 응원해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타이틀곡 ‘스마일 포 유’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따뜻하게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로, 이세계아이돌 멤버가 작사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세계아이돌은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본명 오영택)이 기획한 오디션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아이네·징버거·릴파·주르르·고세구·비챤 6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데뷔곡 ‘RE : WIND’를 시작으로 ‘겨울봄’, ‘Another World’, ‘KIDDING’, ‘Misty Rainbow’, ‘Stargazers’, ‘Be My Light’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음원 차트에서 성과를 거뒀다. 미니 1집 ‘Be My Light’는 지난해 11월 예스24 주간 음반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세계아이돌의 행보는 빠르게 커지는 버추얼 시장과 맞닿아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버추얼 아이돌·버추얼 스트리머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4억 1638만 달러(약 2조 303억 원)에서 2030년 약 38억 5242만 달러(약 5조 5224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는 플레이브(PLAVE)가 대중적 성공을 거두며 사업성을 입증한 데 이어, 본지가 앞서 보도한 레벨스의 비더후드(B THE HOOD)처럼 서로 다른 콘셉트의 신예가 잇따라 합류하면서 단일 성공 모델을 넘어 다양한 색깔이 경쟁하는 구도로 넓어지고 있다.
데뷔 초기 시장을 개척한 이세계아이돌이 신곡 대신 팬에게 헌정하는 감사 음원을 택했다는 점은, 신규 IP의 진입이 활발해진 국면에서 기존 팬덤과의 결속을 다지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차트 성적과 별개로, 데뷔 이후 누적된 팬덤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버추얼 아이돌 장기 활동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