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산지 검모치 토야, ‘Augment’ 전 곡 공개…10월 첫 단독 라이브 앞둬

일본 버추얼 스트리머 업계에서 개인 스트리머가 오리지널 음원을 기반으로 대형 공연장 단독 무대에 오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니지산지(にじさんじ) 소속 검모치 토야(剣持刀也)가 첫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음원 사전 공개와 캠페인에 나서며 본격적인 아티스트 행보를 이어간다.
검모치 토야를 운영하는 애니컬러(ANYCOLOR)는 그가 오는 7월 15일 발매하는 1st 미니앨범 ‘Augment’의 전 곡 하이라이트를 미리 들을 수 있는 영상을 6월 22일 정오 니지산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수록곡 전체의 주요 부분을 짧게 이어 붙여 앨범 분위기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같은 시각, 발매 전 음원을 미리 등록해 두면 발매 직후 자신의 음악 라이브러리에 자동으로 추가되는 사전 등록 캠페인도 시작됐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아마존뮤직 가운데 한 곳에서 사전 등록을 마친 뒤 응모 양식을 제출하면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응모 기간은 7월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앨범은 세 가지 형태로 나온다. 통상반은 신곡 7곡을 담은 CD 한 장으로 2,750엔(약 2만 6600원), 초회생산한정반A는 제작 다큐멘터리 영상을 수록한 블루레이가 더해져 6,050엔(약 5만 8400원), 초회생산한정반B는 리어레인지·커버곡 4곡을 담은 CD가 추가돼 3,520엔(약 3만 4000원)이다. 초회 생산분에는 형태와 무관하게 단독 라이브 티켓 선행 추첨 응모 코드가 들어가며, 주요 음반 판매점별로 별도의 구입 특전도 마련됐다.
검모치 토야는 2018년 활동을 시작한 니지산지의 고참 스트리머로, 남성 유닛 로프마오(ROF-MAO)로도 활동해 왔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겼다. 이번 ‘Augment’는 그의 첫 개인 미니앨범으로, 발매와 맞물려 오는 10월 11일 K아리나 요코하마(Kアリーナ横浜)에서 첫 단독 라이브 ‘虚空狂宴(코쿠 페스)’가 예정돼 있다. 과거 두 차례 단독 이벤트를 연 적은 있으나, 오리지널 곡을 앞세운 단독 라이브는 데뷔 이후 처음이다. 라이브에는 같은 소속 쿠즈하(葛葉)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개인 스트리머의 오리지널 음원 발매가 대형 아레나 단독 공연으로 이어지는 이번 사례는, 일본 버추얼 스트리머 산업이 라이브·음반 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