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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위 오른 ‘남편들’… 호평과 혹평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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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이 글로벌 시청 순위 2위에 올랐다. 사진은 공명(왼쪽)과 진선규.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이 글로벌 시청 순위 2위에 올랐다. 사진은 공명(왼쪽)과 진선규.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이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2위에 오르며 흥행 순항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작품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성적만큼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4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남편들’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7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2위에 올랐다. 시청 수는 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이다. 한국을 비롯해 칠레·페루·인도·사우디아라비아·태국·베트남 등 30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영화 ‘육사오(6/45)’를 연출한 박규태 감독의 신작으로, 진선규와 공명이 전남편과 현남편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지석·윤경호·강한나·이다희·전소민 등도 출연해 이야기에 힘을 보탰다.

작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전남편과 현남편이 한 팀이 된다는 설정이다. 서로 불편할 수밖에 없는 관계의 두 남자가 같은 목표를 위해 손을 잡는 과정은 코미디의 기본 축을 이룬다. 여기에 범죄 조직에게 납치된 아내를 구해야 한다는 액션 서사가 더해지며 코미디와 추격극을 오가는 전개가 펼쳐진다.

배우들의 호흡을 향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진선규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인물의 허술함과 진심을 오가고, 공명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현남편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관계성이 작품의 주요 재미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조연 배우들 역시 각자의 캐릭터를 살리며 활력을 더했다.

반면 불호평도 많다. 전개가 다소 익숙하고 코미디의 웃음 포인트가 예상 가능한 방식으로 흘러간다는 지적이다. 전남편과 현남편의 공조라는 설정은 흥미롭지만, 이야기의 흐름이나 캐릭터 활용이 새롭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웃음 타율 역시 갈리는 분위기다.

호평과 혹평이 공존하는 가운데 ‘남편들’이 계속해서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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