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마다 파격 드레스로 눈길 사로잡던 여배우, 이런 심경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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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청룡 사회 30년째
“영화제 때 드레스만 이슈”
“싫었다… 내 속도 모르고”

출처 : 청룡영화상 / Instagram@hs_kim_95 / 뉴스1
출처 : Youtube@by PDC 피디씨

영화제마다 파격적인 드레스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혜수가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23일 배우 송윤아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혜수는 배우로서 겪었던 고뇌와 고충을 전했다.

이날 송윤아는 김혜수에게 “국민배우 김혜수가 작품을 잘 고르는 비결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김혜수는 “30대 때는 시나리오를 보는 눈이 없었다”라며 “2006년 영화 ‘타짜’를 만나기 전까지는 로맨틱 코미디나 에로 장르가 주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 청룡영화상
출처 : Instagram@hs_kim_95

그는 당시 업계의 평가를 언급했다.

김혜수는 “이런 장르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이 업계에서 배우로서의 나를 바라보는 시각, 객관적으로 검증된 나의 역량이 보이는 거다”라며 “당시 영화 관계자들의 자신을 향한 평가는 현실적이고 정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룡영화제 사회를 30년째 보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며 “우리나라 영화계 현주소가 무엇일지, 영화계 소식 알고 싶어서 사회를 시작했고 그게 지금까지 됐다”라고 청룡영화제 사회를 맡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수상 소감할 때 많은 걸 느낀다. 진심으로 소감을 말할 정도면 작품에 대해 어떤 태도였을지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Youtube@by PDC 피디씨
출처 : Instagram@hs_kim_95

이와 함께 김혜수는 매년 화제가 되는 청룡영화제의 ‘김혜수 드레스’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드레스로 화제가 되는 것이 씁쓸했다는 김혜수는 “나는 한해를 이끌어간 영화계 인사들을 배우가 아닌 MC 자격으로 보는 거다. 그런데 20대 때 어느 날 조금 마음이 씁쓸한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수는 “드레스에 대해 기사가 나가는 것도 싫었다. 내 속도 모르고. 나는 배우의 자격으로, 박수를 받고 초대받고 나간 게 아니지 않나”라며 배우로서 연기를 인정받아서가 아닌 드레스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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