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포이리에 작심발언… “맥그리거, 도대체 왜 그랬어?”
점프킥이 마지막 도박?… 포이리에가 밝힌 맥그리거 패인
UFC 무대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세 차례나 맞붙었던 더스틴 포이리에가 옛 라이벌의 허무한 패배를 두고 작심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포이리에는 14일 팟캐스트 ‘딥 워터스’에 출연해 맥그리거가 맥스 할로웨이에게 당한 패배에 대해 “정말 최악의 일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부상은 그에게 닥친 최악의 상황”이라며 “긴장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왜 그런 식으로 경기를 시작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 희망을 건 도박 같았던 점프킥
포이리에는 맥그리거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시도한 점프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공격이 미리 짜인 전략이었고 훈련 때부터 준비해온 동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25분짜리 경기를 시작하면서 그런 도박을 걸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마치 마지막 희망을 건 도박 같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맥그리거는 이 점프킥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이후 통증을 참지 못하고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37세 맥그리거, 이제는 은퇴 갈림길에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의 나이와 공백기를 근거로 은퇴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짚었습니다. “맥그리거는 더 이상 25살이 아니다. 이제 37살”이라며 “5년 동안 UFC 경기를 뛰지 않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맞고 여기서 1년을 더 쉬게 된다면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직 정확한 의료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공백기와 부상 정도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질긴 인연, 세 번의 맞대결 전적은
포이리에와 맥그리거는 UFC에서 총 세 번 맞붙어 포이리에가 2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2014년 9월 페더급 경기에서는 포이리에가 1라운드 TKO패를 당했지만, 2018년 7월 라이트급 리매치에서 2라운드 TKO승으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2021년 1월 UFC 257에서도 2라운드 TKO승을 따내며 통산 전적을 뒤집었습니다. 한편 맥그리거는 이번 UFC 329(12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패배로 약 5년 만의 복귀전을 웰터급에서 치렀지만 아쉬운 결과를 남겼고, 포이리에 역시 지난해 7월 UFC 318에서 할로웨이에게 패한 뒤 은퇴를 선언한 바 있어 두 선수 모두 할로웨이와 얽힌 공통점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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