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고석현 ‘3연승 좌절’ 첫 패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고석현 vs 레보스노야니, 3라운드까지 갔던 접전의 승부처는?
고석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뒤 플레시 vs 우스만’ 언더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김동현의 제자로 잘 알려진 고석현은 UFC 데뷔 후 오반 엘리엇, 필 로를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이번 경기에서 3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8월 결혼식을 앞두고 치른 경기였던 만큼 팬들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타격전 중심으로 흘러간 경기
이번 경기는 그동안 그래플링을 앞세워왔던 고석현이 타격 위주의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1라운드에는 레그킥으로 좋은 흐름을 만들었고, 그라운드에서 하위 포지션을 내주는 장면이 있었지만 금세 회복하며 오히려 타격전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레보스노야니의 펀치가 묵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고석현은 정교한 스텝을 활용해 정확한 타격을 성공시키며 초반 라운드를 유리하게 가져갔습니다. 다만 1라운드 막판 레보스노야니에게 다소 많은 펀치를 허용한 점은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라운드 위기, 3라운드는 다시 균형 잡힌 승부
2라운드 들어 레보스노야니의 묵직한 펀치가 고석현을 여러 차례 위협했습니다. 고석현은 거리를 유지하며 잽으로 대응했지만,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고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에 고전했는데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자신의 장기인 그래플링을 살리려 했으나 레보스노야니의 기습적인 서브미션 시도를 겨우 풀어내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체력적으로 흔들린 고석현은 펀치와 테이크다운을 연달아 허용하며 2라운드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3라운드에는 다시 잽을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오려 했고, 경기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음에도 곧바로 일어서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타격전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많이 부족했다” 고석현, SNS로 심경 전해
경기 후 고석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른 아침부터 응원해준 팬들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전하게 돼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더 성장해야 할 모습이 보였다”는 소감을 남기며 이번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UFC 데뷔 후 첫 패배를 맛본 고석현이지만, 접전 끝에 나온 결과였던 만큼 다음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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