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메타, ‘호라이즌+’에 게임패스 스타터 에디션 탑재
![엑스박스 게임패스, 메타 호라이즌+ [MS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128/image-6ec697f7-32f1-47e8-b093-67bc04c3aa88.jpeg)
VR 기기와 콘솔·PC를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게임 브랜드 엑스박스(Xbox)와 메타(Meta)가 구독 서비스 연계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콘텐츠 구독 상품을 서로의 생태계에 얹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엑스박스와 메타는 현지시간 21일, 메타의 VR 구독 서비스 ‘메타 호라이즌+(Meta Horizon+)’ 가입자에게 ‘엑스박스 게임패스 스타터 에디션(Xbox Game Pass Starter Edition)’을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지역의 구독자는 발표 당일부터 해당 혜택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타터 에디션은 50여 종의 게임 라이브러리와 매월 10시간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레이 시 적립되는 엑스박스 리워드로 구성된다. 클라우드 게이밍은 메타 퀘스트(Meta Quest) 헤드셋에서 최대 26피트(약 7.9m) 크기의 가상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으며, 라이브러리 내 게임은 PC나 엑스박스 콘솔에 내려받아 시간 제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저장을 지원해 기기를 옮겨도 진행 상황이 이어지고, 클라우드와 PC 환경에서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
수록 라인업에는 베데스다(Bethesda Softworks)의 오픈월드 RPG 「폴아웃 4」와 「폴아웃 76」, 고스트타운게임즈(Ghost Town Games)의 협동 요리 게임 「오버쿡드 2」, 옵시디언엔터테인먼트(Obsidian Entertainment)의 서바이벌 게임 「그라운디드」가 포함됐다. 보헤미아인터랙티브(Bohemia Interactive)의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 「데이즈(DayZ)」, 협동 FPS 「딥 락 갈락틱」, 트럭 시뮬레이터 「스노우러너」도 이용할 수 있으며, 라이브러리 구성은 시기에 따라 변경된다. 메타 호라이즌+ 구독료는 연 59.99달러(약 8만 9,000원) 또는 월 7.99달러(약 1만 2,000원)다.
양사는 수주 내 메타 퀘스트 터치 컨트롤러를 엑스박스 게임패드처럼 쓸 수 있는 에뮬레이션 기능도 순차 도입할 예정으로, 별도 컨트롤러 없이도 클라우드 게이밍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 앞서 엑스박스는 지난 5월 디스코드 니트로(Discord Nitro) 구독자에게도 동일한 스타터 에디션을 제공한 바 있어, 이번 협력은 자체 기기를 넘어 외부 구독 플랫폼에 게임패스를 심는 확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VR 헤드셋이 콘솔·PC 게임의 새로운 스크린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