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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왜 귀화시켰을까’ 옌스가 직접 털어놓은 속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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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5분 출전, 정말 속상했다” 카스트로프가 직접 밝힌 예상 밖 사연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로 화제를 모았던 옌스 카스트로프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솔직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소속팀 복귀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뒤셀도르프에서 성장한 그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지난해 협회를 변경해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선수인데요. 지난해 9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외국 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45분 만에 끝난 첫 월드컵 무대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이라면서도 “경기력 측면에서는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남긴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윙백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과 2차전 멕시코전에서는 모두 벤치를 지켰습니다.

조별리그 탈락 여부가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야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지만, 한국이 0-1로 패하면서 그의 생애 첫 월드컵은 결국 45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숙소 밖도 못 나가고, 가족도 뒤늦게 만나

경기력뿐 아니라 대회 기간 생활 환경에 대한 아쉬움도 이어졌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마련된 대표팀 숙소는 현지 치안 문제로 선수들이 자유롭게 오가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스트로프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었고, 경기가 끝난 뒤 이틀이 지나서야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족 모두가 먼 길을 와 한 달 동안 휴가를 내고 응원해 줬는데 정말 속상했다”며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도 못했고 가족도 제대로 만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대표팀과 비교하며 남긴 아쉬움

카스트로프는 특정 인물이나 코칭스태프를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지만, 발언 곳곳에서 제한적인 출전 기회와 생활 환경에 대한 불만이 묻어났습니다.

그는 “다른 대표팀들은 훨씬 더 좋은 장소에 숙소를 마련했고 더 많은 선택지와 자유를 누렸던 것 같다”며 한국 대표팀의 환경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생애 첫 월드컵을 짧은 출전 시간과 함께 마무리한 카스트로프가 앞으로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카스트로프 #한국축구대표팀 #월드컵 #옌스카스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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