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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김도영 또 넘겼다…30호 홈런, 드디어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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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KIA 역사 새로 썼다… 구단 최초 두 시즌 30홈런 달성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김도영이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30홈런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팀이 0-7로 크게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키움 우완 김윤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47km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완성했습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도달한 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이 타구는 광주구장 단일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3경기 연속 홈런, 2년 만에 다시 쓴 대기록

김도영은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오스틴 딘(LG 트윈스, 29홈런)과 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날 30호포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4년 기록한 38홈런으로, 이번 30홈런 달성은 그 이후 2년 만입니다.

게다가 지난 24일 키움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몰아치고 있어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김도영의 홈런 이후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도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IA 마운드진 붕괴, 황동하 조기 강판

타선의 화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마운드 운용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선발투수 황동하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 2사사구, 3탈삼진, 1피홈런으로 흔들리다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2회초 볼넷과 안타로 위기를 맞은 뒤 김건희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3회초에는 안치홍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김웅빈에게 우익수 방향 2점 홈런을 맞아 점수는 0-3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어 4회초 구원 등판한 한재승과 김범수가 볼넷, 안타, 번트 안타, 적시타, 폭투 등으로 대거 4실점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0-7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타선 분전에도 결국 루징시리즈

4회말 김도영과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으로 2-7까지 추격한 KIA는 5회말 박재현의 솔로 홈런(시즌 13호)으로 3-7까지 따라붙으며 반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하지만 6회말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만든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8회초에는 정해영이 임병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3-8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습니다.

9회말 박재현의 안타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카스트로의 병살타와 김도영의 삼진으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습니다. 최종 스코어 3-8 패배로 KIA는 키움과의 홈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김도영의 리그 최초 30홈런이라는 값진 기록에도 불구하고 마운드 붕괴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김도영 #KIA타이거즈 #키움히어로즈 #KBO리그 #시즌30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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