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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스 므므네, 첫 솔로곡 ‘Orange Flare’ 발매…조매력과 밴드 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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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미디어 그림프로덕션

국내 버추얼 아이돌 산업의 무게중심이 그룹 단위 활동에서 멤버 개인 프로젝트로 옮겨가고 있다. 글로벌 버추얼 아이돌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5억 달러에서 2026년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체의 47%를 차지한다(Business Research Insights, 2025). 팀 세계관 안에 머물던 활동이 솔로 음원과 외부 창작자 협업으로 가지를 치는 흐름 속에서, 데뷔 1년 8개월 차 신예 그룹의 첫 개인 음원이 공개됐다.

그림프로덕션 소속 2인조 버추얼 아이돌 위시스(WISHes)의 므므네(mumune)가 지난 7월 30일 정오 첫 솔로곡 ‘Orange Flare’를 발매했다. 하이퍼 팝과 팝 펑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록 트랙으로, 밝고 힘 있는 코드 진행 위에 록킹한 기타 사운드를 얹은 구성이 주 테마를 이룬다. 작곡에는 게임 음악 작곡가로 출발해 이세계아이돌, 빌리(Billlie), 니쥬(NiziU) 등 K-POP과 J-POP 씬을 오가며 작업해 온 이노픽스(INFX)와 모노트리(MonoTree) 소속 이리스(IRIS)가 함께 참여했다.

제작 방식에서는 실사 밴드와의 결합이 두드러진다. 스트리머 겸 가수 조매력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고, 그가 이끄는 밴드 조력사무소 멤버들이 연주에 참여해 록 밴드 편성으로 곡을 완성했다. 므므네는 밴드 세션과의 합주를 통해 기존 버추얼 음악 콘텐츠와는 다른 생동감을 구현했다. 곡 제목은 세상을 향해 쏘아 올리는 오렌지색 신호탄을 뜻하며, 아직 빛이 닿지 않은 곳을 므므네의 상징색인 오렌지빛으로 밝게 물들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야외 실사 촬영과 버추얼 촬영을 혼합해 제작됐다. 풀밭에서 펼쳐지는 밴드 연주와 므므네의 퍼포먼스, 공연장을 배경으로 한 밴드 세션과 버추얼 아티스트의 조합 등 두 영역을 한 화면에 놓는 연출로 곡의 경쾌한 정서를 시각화했다. 므므네는 “좋은 곡으로 솔로 음원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대되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저 므므네와 위시스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매 당일 오후 6시에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에서 조매력과 밴드가 함께한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본지가 지난 6월 30일 보도한 대로, 므므네는 치지직 라이브 방송에서 7~8월 발매를 목표로 솔로 음원을 준비 중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회사를 통해 조매력에게 먼저 연락해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으며, 예고한 일정 안에서 결과물이 나왔다.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조매력은 유튜브 구독자 약 103만 명을 보유한 뮤직 크리에이터로, 버추얼 아티스트가 소속사 세계관 밖의 실사 창작자와 기획 단계부터 결합한 사례에 해당한다. 이번 음원은 그림프로덕션이 선보이는 첫 솔로 작업이기도 하다.

므므네는 그룹 활동보다 개인 보컬 역량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경우다. 지난해 치지직 노래 대회 싱드컵 서머 시즌에서 최종 2위에 올랐고, 이어 열린 V:MIX2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2위를 기록했다. 경연에서 확인된 보컬 경쟁력이 솔로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위시스는 2024년 11월 30일 마운드미디어 산하 서브컬처 전문 레이블 그림프로덕션을 통해 데뷔한 므므네·아일라 2인조 그룹으로, 치지직을 기반으로 방송과 음악 활동을 병행해 왔다. 그룹 오리지널 음원에 멤버 개인 프로젝트와 외부 밴드 협업이 더해지면서, 국내 버추얼 레이블의 활동 반경이 방송과 음원 발매를 넘어 실연 기반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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