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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월드컵 매각 논란 이어 또 터진 ‘내연녀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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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FIFA 회장이 할 일?” 인판티노 또 논란 터졌다…불륜 의혹 여성에 특혜 논란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둘러싸고 새로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탐사보도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지목된 여성에게 UEFA가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여성은 UEFA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진 이후 UEFA를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BBC 역시 이 보도를 인용해 파장을 전했습니다.

UEFA가 인정한 퇴직금과 학비 지원

인판티노 회장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며, “UEFA와 FIFA에서 근무한 어떤 직원도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UEFA는 금전 지급 사실 자체는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UEFA는 성명을 통해 해당 인물에게 퇴직에 따른 지급금이 전달됐으며, 경영대학원 과정 학비 역시 UEFA가 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모든 지급은 당시 규정에 따라 이뤄졌고, 이후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해 현대적인 조직 기준에 맞게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드컵 지분 매각 논란까지 겹친 인판티노

인판티노 회장은 2000년 UEFA에 합류해 2009년 사무총장에 오른 뒤, 2016년 FIFA 회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월드컵 상업권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려던 계획을 추진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철회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 계획을 둘러싸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 기업이 관여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졌습니다. 계획은 철회됐지만 사퇴 요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축구계 대립 구도, 향후 전망은

지난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FIFA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은 여전히 신뢰를 잃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FIFA 주관 대회 보이콧 방침을 유지하고 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아프리카축구연맹은 만장일치로 인판티노 지지를 선언했으며,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도 그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미축구연맹은 신속한 퇴진 절차 추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내년 3월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축구계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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