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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부터 ‘인턴’까지… 최민식, 멈추지 않는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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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인턴’으로 돌아온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최민식이 ‘인턴’으로 돌아온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인턴’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천만 흥행을 일군 ‘파묘’ 이후 약 2년 만의 영화 복귀작으로,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 이어 또 한 번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낸다.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CEO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82년생 김지영’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인턴’은 최민식이 1,191만 관객을 동원한 ‘파묘’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다. ‘파묘’에서 베테랑 장의사 김상덕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흥행을 이끈 그는 이번 작품에서 힘을 한껏 뺀 생활 밀착형 캐릭터로 변신한다.

최민식이 연기하는 기호는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친 뒤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에 입사해 인생 두 번째 출근에 나서는 실버 인턴이다. 경력만 놓고 보면 누구보다 베테랑이지만 새로운 직장에서는 가장 늦게 들어온 막내다. 정장에 팔토시를 두르고 출근해 낯선 디지털 문화와 자유분방한 회사 분위기에 적응해 나가며 특유의 성실함과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젊고 유능한 CEO 선우의 직속 인턴으로 배정되면서 세대와 직급을 뛰어넘는 관계를 만들어간다. 김도영 감독은 최민식에 대해 “캐릭터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놀랍고 신기하다”고 평가했고 한소희 역시 “따뜻하고, 인자하고, 귀엽기까지 하다”고 전해 최민식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를 더했다.

최민식은 끊임없는 변주로 쉼 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인턴’으로 다시 관객 앞에 서게 됐다. 장르와 플랫폼을 오가며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맨 끝줄 소년’에서 인간 내면의 모순과 균열을 파고드는 허문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인턴’에서는 따뜻하고 유쾌한 실버 인턴으로 분해 또 다른 결의 연기를 예고한다.

최민식은 앞서 시사위크와 진행한 ‘맨 끝줄 소년’ 인터뷰에서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데 대해 “‘파묘’의 김상덕이라는 인물이 살아가는 세상과 ‘맨 끝줄 소년’의 허문오가 살아가는 세상은 분명히 다르다”며 “매 작품 주어진 세상에 철저히 녹아들어 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면 자동적으로 차별화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파묘’의 김상덕, ‘맨 끝줄 소년’의 허문오를 지나 실버 인턴 기호까지. 흥행 정점 이후에도 변화를 멈추지 않고 있는 최민식이 ‘인턴’에서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인턴’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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