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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3기생 대난투 ‘홀로라이브 판타지 배틀’ 스위치·스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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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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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스트리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2차 창작 게임이 팬 프로젝트 수준을 넘어 콘솔 정식 발매 단계로 올라서고 있다. 일본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 홀로라이브(ホロライブ)의 2차 창작 게임 브랜드가 PC와 가정용 게임기에 같은 날 신작을 내놓으면서, 팬 창작물의 유통 경로가 넓어지는 흐름이 뚜렷해진다.

CCMC(株式会社シー・シー・エム・シー)는 자사가 운영하는 홀로라이브 프로덕션(ホロライブプロダクション) 2차 창작 게임 브랜드 홀로인디(holo Indie)를 통해 2.5D 대전 액션 게임 홀로라이브 판타지 배틀(ホロライブファンタジーバトル)을 8월 7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서 발매했다. 개발은 지-블로섬(株式会社G-Blossom)이 맡았으며, 두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서로 다른 기기를 쓰는 이용자끼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역은 홀로라이브 3기생 유닛 홀로라이브 판타지(ホロライブファンタジー)를 구성하는 우사다 페코라(兎田ぺこら), 시라누이 후레아(不知火フレア), 시로가네 노엘(白銀ノエル), 호쇼 마린(宝鐘マリン) 4인이다. 이들은 소원을 이뤄준다는 ‘여왕의 자리(女王の座)’를 놓고 최대 4인 규모의 난투를 벌인다.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 일러스트는 모두 일러스트레이터 코마이누(こまいぬ)가 새로 그렸다.

조작 체계는 이동과 공격 두 가지로 단순하다. 전투 도중 떨어지는 아카스파 웨폰(アカスパウェポン·붉은 슈퍼 웨폰)을 손에 넣으면 공격 방식이 크게 바뀌고, 각 인물의 고유 스킬인 ‘솔로 라이브(ソロライブ)’를 발동하면 단숨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 여기에 필드 곳곳의 장치를 조합해 전략을 짜는 구조다. 모드는 최대 4인이 겨루는 온라인 배틀(オンラインバトル)과, 각지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가짜 3기생 및 그 팬들을 상대하는 솔로·협력 모드 니세모노 헌터(ニセモノハンター)로 나뉜다. 후자는 NPC 동료와 혼자 도전하거나 방 번호를 공유해 다른 이용자와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쓰러진 동료를 되살리는 구조 톳쓰마치(救助凸待ち) 기능도 들어간다.

장비 요소로는 어록 스킬(語録スキル)이 있다.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소속 인물들이 방송에서 남긴 인상적인 대사를 모티프로 삼아 공격·방어 등의 효과를 붙인 아이템으로, 인물과 취향에 맞춰 조합할 수 있다. 3기생 외의 인물이 등장하는 콜라보 어록도 다수 수록됐다. 도키노 소라(ときのそら)의 “그럼… 적이네?(じゃあ…敵だね?)”, 라플라스 다크네스(ラプラス・ダークネス)의 “눈 크게 뜨고 보라(刮目せよ)”가 대표적이다. 각 인물의 매력을 살린 추가 코스튬도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지-블로섬 홀로바토 개발팀 대표 모리 카와(杜河)는 “본래는 애니메이션을 공통화해 효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표정·움직임·공격까지 거의 전원이 오리지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에 없던 ‘어록 스킬’과 ‘협력 PvE 모드’까지 즐거워서 만들어 버렸다”며 “플레이하면서 ‘즐겁게 만들었구나’라고 느껴주신다면 기쁘겠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세금 포함 2000엔이며, 발매를 기념해 8월 7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25% 할인한 1500엔에 판매한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정가 13달러, 할인가 9.75달러다. 원화로는 정가 약 1만 7800원, 할인가 약 1만 3400원 수준이다(8월 10일 100엔당 약 890원 기준). 플레이 인원은 1~4인, 지원 언어는 일본어·영어·중국어 번체로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는다. 스팀판에는 도전 과제 25종이 들어 있다. 개발사 공식 계정은 @holo_bato다.

홀로인디는 커버(カバー)가 2023년 11월 2차 창작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신설한 브랜드로, 같은 해 12월 1일 첫 타이틀 홀로파레이드(ホロパレード)를 스팀에 선보였다. 가정용 게임기 진출은 2025년 6월 19일 홀로파레이드와 홀로라이브 보물산(ホロライブお宝マウンテン) 두 종의 스위치판이 처음이었는데, 모두 PC판 출시 이후 이식된 형태였다. 이번 신작은 기획 단계부터 두 플랫폼 동시 발매와 크로스플레이를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앞선 사례와 성격이 다르다. 홀로인디 스팀 배급사 페이지에는 현재 여름 세일 대상 29개 타이틀이 올라 있어, 브랜드 라인업이 3년 만에 상당한 규모로 불어난 상태다.

커버의 2026년 3월기 매출은 493억 3000만 엔으로 전기 대비 13.7% 증가했다. 게임은 별도 사업 부문으로 공시되지 않지만, 팬이 만든 2차 창작물을 심사·유통하는 구조가 PC를 넘어 콘솔까지 확장되면서 IP 활용 창구가 다변화되는 국면이다. 홀로인디는 9월 3일 오토 배틀 게임 Decorate! hololive Sticker Battle(デコって!ホロライブシールバトル) 발매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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