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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EN 하코스 벨즈, 11월 2집…12월 첫 단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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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스트리머 업계에서 실물 공연은 더 이상 부가 사업이 아니다. 홀로라이브프로덕션(ホロライブプロダクション)을 운영하는 일본 커버(カバー)의 2026년 3월기 라이브·이벤트 분야 매출은 92억 47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18.7% 늘었다. 개별 탤런트의 단독 공연이 앨범 발매와 묶여 하나의 사업 단위로 굴러가는 흐름 속에서, 홀로라이브 EN 소속 하코스 벨즈가 데뷔 5주년에 맞춰 두 번째 정규 앨범과 첫 단독 콘서트를 함께 공개했다.

커버는 지난 23일 하코스 벨즈(ハコス・ベールズ)의 2집 ‘Mirror Mirror’를 11월 2일 발매하고, 12월 1일 도쿄(東京) 카나데비아 홀(Kanadevia Hall)에서 ‘Hakos Baelz 1st Concert “REGALIA”‘를 연다고 발표했다. 발표는 같은 날 진행된 3D 방송에서 이뤄졌다. 이날은 그가 2021년 8월 23일 홀로라이브 EN 2기 카운슬(Council)로 데뷔한 지 만 5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앨범은 ‘리플렉션’, 곧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을 주제로 삼는다. 선행 싱글 ‘SNAKE EYES’와 신곡 ‘I found me’를 포함해 모두 8곡이 실리고, 여기에 특별 메시지 레터를 낭독한 보너스 보이스 트랙이 일본어와 영어로 각각 담긴다. 본인이 직접 작사한 곡이 다수 수록된 점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다. CD는 가로세로 약 30센티미터의 LP 크기 대형 더블 재킷 사양이며, 재킷 일러스트는 Dino가 맡았다. 품번은 HOLOEC-080, 가격은 세금 포함 1만 2100엔으로 8월 21일 종가 기준 약 10만 5000원이다. 동봉물은 복제 편지에 친필 사인을 더한 스페셜 메시지 레터와 오리지널 거울 스티커, 아트북 형태의 가사 카드로 구성된다.

발표와 함께 ‘I found me’의 뮤직비디오도 먼저 공개됐다. 앨범의 중심에 놓인 곡으로, 거울 속 또 다른 자신과 손을 맞잡고 본래의 자신을 되찾는 재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사는 하코스 벨즈 본인이, 작곡과 편곡은 드림 몬스터(Dream Monster) 소속 다구마 도모아리(田熊知存)가 맡았다. 베이스와 기타, 바이올린 연주를 더한 실연 편성으로 완성됐다.

공연이 열리는 카나데비아 홀은 도쿄 분쿄구 고라쿠(文京区後楽)에 자리한 다목적 홀이다. 2008년 3월 문을 열었고 모든 객석이 무대에서 30미터 이내에 놓이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3000명을 수용한다. 옛 이름은 도쿄돔시티홀(TOKYO DOME CITY HALL)로, 2025년 4월 1일 카나데비아(カナデビア)와 맺은 명명권 계약에 따라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31일까지다. 공연의 티켓 판매 방식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된다.

이번 2집은 2024년 3월 1일 발매된 1집 ‘ZODIAC’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1집이 십이지를 콘셉트로 13곡을 담고 선배 탤런트 여럿이 참여한 대형 기획이었다면, 2집은 곡 수를 8곡으로 줄이는 대신 본인 작사 비중을 키운 구성이다. 한국 시장과의 접점도 넓어지고 있다. 3월 1일 공개된 ‘SNAKE EYES’는 가사 상당 부분을 한국어로 채웠고, 지난 20일에는 음악 채널 딩고 뮤직에 이 곡의 라이브 영상이 공개됐다.

커버의 2026년 3월기 전체 매출은 493억 30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0억 5600만 엔으로 11.8% 감소했다. 방송과 자사 온라인몰 매출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라이브·이벤트와 라이선스 분야가 성장을 떠받쳤다. 커버는 지난해 8월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홀로라이브English 합동 공연을 이틀간 열어 1만 명 이상을 모았고, 올해 3월에는 지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hololive SUPER EXPO 2026’과 ‘hololive 7th fes.’를 시리즈 처음으로 사흘 일정으로 진행했다. 개별 탤런트의 단독 공연은 이런 대형 합동 행사와 별개로 연간 사업 일정에 꾸준히 편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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