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최근 한 예능에서 임원희와 사귄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 그는 임원희를 바라보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갑자기 손을 잡고 “잘 있었냐고”라고 인사를 건네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상민은 “둘이 뭐냐”고 말하며 놀라워하자 엄정화는 “우리 예전에 사귀었다”고 폭탄 고백을 전했는데요.
이어 엄정화는 김병철에 대해 “우리 남편”이라고 소개하더니 “좋은 남편 아니에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엄정화는 “드라마 홍보하러 나왔다”라고 말하며 김병철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단 한번도 든 적이 없다. 결혼 안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혀 많은 이의 공감을 사기도 했는데요. 그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로 영화 ‘싱글즈’의 동미를 언급하며 “촬영 당시 내가 서른살이 될 때쯤이었는데 그때는 동미처럼 독립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웠다. 내게 없는 결단력이나 용기, 당당함이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엄정화는 “지금은 35~36살쯤에 결혼하지 않냐. 그전에 할 수도 있지만 결혼에 대해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돼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절대 없다”고 답하며 “지금의 내가 좋다. 언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것 같다. 만약 다른 시대에 태어났고, 서로 충족시켜 주고 자유를 주는 상대를 만났다면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다. 내 일이 좋았고, 결혼 때문에 일하지 못한다는 게 싫었다”라며 “내가 살았던 세대는 꿈을 이뤄나갈 때 결혼이 방해됐다”고 회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