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억 주고 데려왔는데 결국 빠졌다”…김혜성 가을야구 탈락, 다저스 사장이 한 말은?
김혜성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불과 나흘 뒤 발표된 다음 시리즈 명단에서 김혜성의 이름이 빠졌습니다.
3년 총액 1,250만 달러, 당시 약 168억원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떠났던 선수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가을야구에서 출전 기회가 사라진 겁니다.
더욱 의외였던 건 다저스 구단 수뇌부의 반응이었습니다.
김혜성을 명단에서 제외해 놓고도, 사장은 그의 능력을 여전히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첫 가을야구 출전했는데…다음 시리즈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김혜성은 지난 8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9회 2루 대수비로 들어갔어요.
타석에는 서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 밟은 가을야구 무대였습니다.
다저스도 애틀랜타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12일 밀워키와의 NLCS를 앞두고 발표된 26인 명단에는 김혜성이 없었습니다.
한 번 수비에 나선 뒤 더 이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 겁니다.
김혜성 대신 들어온 선수는 투수였습니다.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로스터 구성을 바꿨습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투수 12명, 야수 14명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투수 13명, 야수 13명으로 변경했습니다.
추가된 선수는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였습니다.
그 자리를 김혜성이 내준 거예요.
로블레스키는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고 올스타에도 선정됐습니다.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던 다저스가 선택한 카드였습니다.
허리 아팠던 로하스는 남았는데…김혜성은 왜 빠졌을까요.
사실 김혜성에게 기회가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애틀랜타와의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로하스가 빠지면 김혜성의 내야 백업 역할이 중요해질 수도 있었죠.
하지만 로하스는 이후 훈련을 소화했고 몸 상태도 회복됐습니다.
결국 로하스는 챔피언십시리즈 명단에 포함됐고, 김혜성은 제외됐습니다.
여기에 다저스에는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처럼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김혜성의 빠른 발과 수비 능력만으로는 출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168억 계약했는데…올해 성적이 아쉬웠습니다.
김혜성은 2025년 1월 다저스와 3년 총액 1,25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당시 환율로 약 168억원에 달하는 금액이었어요.
첫 시즌에는 71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2026시즌 김혜성의 타격 성적은 43경기 타율 0.259, 출루율 0.323, 장타율 0.328이었습니다.
OPS는 0.651이었어요.
특히 다저스에서 10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김혜성의 OPS가 가장 낮았습니다.
마이너리그까지 내려갔지만…타격 문제는 계속됐습니다.
올 시즌 김혜성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트리플A로 내려갔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다시 기회를 잡아야 했어요.
좋은 장면도 있었습니다.
8월에는 홈런과 2루타를 한 경기에서 기록했고 연속 경기 안타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몇 경기 잘 치다가 다시 무안타에 머무는 등 타격 기복이 이어졌어요.
수비와 주루는 장점이지만 방망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다저스 사장이 의외의 말을 했습니다.
챔피언십시리즈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의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프리드먼은 김혜성의 올 시즌 스윙이 다소 흐트러졌다고 인정했어요.
그런데 김혜성의 능력 자체에 대해서는 높은 신뢰를 보였습니다.
다저스가 이번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프시즌에 김혜성과 함께 타격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당장 가을야구에서는 활용하지 않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할 선수로는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내년 주전 자리가 보장됐다는 뜻은 아니에요.
실제로 스윙을 고치고 타격 성적까지 개선해야 합니다.
가을야구 명단 탈락하면 월드시리즈도 못 뛰는 걸까요?
아직 그렇게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김혜성은 NLCS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택시스쿼드로 팀과 동행할 예정입니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등 로스터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다시 기회를 받을 여지도 있어요.
또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다음 라운드의 선수 명단을 새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기회를 다시 잡으려면 팀 사정에 변화가 있거나 다음 시리즈에서 새로운 선택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혜성에게 필요한 건 결국 방망이입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할 때 기대했던 장점은 분명합니다.
빠른 발과 안정적인 내야 수비,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첫해에는 71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시즌에는 공격에서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다저스처럼 선수층이 두꺼운 팀에서는 수비와 주루 능력만으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프리드먼 사장이 스윙 개선을 언급한 것도 이 문제와 연결됩니다.
결국 내년 김혜성의 입지는 타격이 얼마나 달라지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168억 계약의 두 번째 시즌…아직 끝난 이야기는 아닙니다.
김혜성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아직 타석에 서지 못했습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수비 1이닝에 출전했고, 챔피언십시리즈 명단에서는 빠졌습니다.
본인에게는 아쉬운 결과일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구단이 김혜성을 완전히 포기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저스 수뇌부는 여전히 그의 능력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즌이 끝나면 타격을 함께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물론 믿는다는 말만으로 다음 시즌의 기회가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겨울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가 중요하겠죠.
가을야구에서는 자리를 잃었지만, 다저스가 아직 가능성을 보고 있는 김혜성.
이번 겨울이 미국 도전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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