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사람들 앞에 불러놓고”…
소름 돋는 ‘♥전현무 전여친’ 폭로에 모두 분노했다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이혜성이 선배 아나운서의 ‘박연진 급’ 갑질을 폭로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연진이 따로 없네
2023년 4월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뇌과학자 정재승이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서울대 출신 이혜성이 일일 제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이혜성과 같은 서울대생 동문이자 ‘집사부일체’의 원년 멤버였던 배우 이상윤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정재승은 ‘소시오패스’, ‘갑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잘못된 인간관계의 전형이 갑질”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정재승은 “인간관계에서 직위나 돈으로 갑과 을의 권력 관계가 형성됐을 때 갑이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무례한 행동을 하는 상황을 갑질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설명을 듣던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혜성은 “선후배 사회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 같다”라며 직장생활을 할 때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이어 이혜성은 “아나운서실에 있었을 때 일”이라며 본인이 직접 겪었던 일화를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혜성은 “어느날 의상을 입고 갔는데 선배의 의상과 색깔이 조금 비슷했다. 완전 똑같은 색깔도 아니었고 비슷한 색감이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혜성은 “그런데 저를 사람들 앞에 불러 놓고 ‘네가 의상을 먼저 체크했어야지 왜 나와 비슷한 색깔을 입었냐’고 하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를 듣던 뱀뱀은 “이게 진짜 연진이네”라고 놀라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속 갑질 가해자 박연진을 언급했습니다.
이혜성은 “그리고 또 방송 전에 메이크업 샵을 다녀오지 않나”라며 또 다른 일화를 꺼내들었습니다.
이혜성은 “샵을 다녀왔을 때 너 왜 나랑 똑같은 샵을 다녀? 너 거기 다니지 마!’라는 소리도 들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는 그 선배가 거기 다니는 줄도 몰랐는데 ‘감히 네가 나와 같은 샵을 다녀?’ 였던 것”이라고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이혜성의 폭로에 정재승은 “갑질을 하는 사람은 ‘인지적 스크루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재승은 “내가 권력을 행사할 때 엄청나게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기쁨을 준다. 갑질이 기쁨을 준다기보다는 갑의 위치에서 권력을 행사할 때 인간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라며 “실제로 타인이 내 존재가치를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 ‘인정 욕구’ 중독이라고 부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정재승은 “결국 권력 남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갑질이 되는 것이다. 갑질을 하는 사람은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전국 50등은 가뿐히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이혜성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이며 요리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촬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이상윤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이혜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집사부일체’ 1기 때부터 팬이었다는 이혜성은 “선배님이어서 만나 뵙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함박미소를 지었습니다.
이혜성은 “친구들이 오빠를 디테일하게 다 알고 있더라. ‘대학영어’를 못 들어서 졸업이 늦어졌다고 하더라”라면서 이상윤의 대학 졸업이 늦어진 이유를 대신 전했습니다.
이혜성의 발언에 이상윤은 “그걸 어떻게 아냐”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가 “맞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상윤은 “1학년 때 들어야 하는 필수교양인데 그때 그걸 안 했다. 언젠가 들어야 하는데 계속 미뤘다”라고 정황을 밝혔습니다.
이상윤은 경영학과를 졸업한 서울대 후배 이혜성에게 “정말 엘리트 학과를 졸업하셨다”라고 치켜세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혜성에게 “경쟁률이 높지 않나”, “서울대 경영학과는 얼마나 공부해야 하나” 등의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혜성은 “경쟁률을 모르겠지만 제가 모의고사 봤을 때 모의고사 전국 50등 안에 들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전현무의 그녀, ‘환승연애’ 의혹도
2016년부터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근무를 시작한 이혜성은 2019년 11월 12일 15세 연상의 KBS 아나운서 출신 선배 전현무와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19년 3월 6일 모델 한혜진과 결별 소식을 전한 전현무가 같은 해에, 15세 연하 아나운서 후배와 또 다른 열애를 인정하자 일각에서는 “전현무의 환승 연애가 아니냐”라는 의혹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혜성과의 열애를 인정하기 전, 2019년 9월 14일 전파를 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전현무는 “여자친구와 왜 헤어지셨냐”라는 질문에 “제가 부족해서 그랬다”라며 결별 이유를 의미심장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열애 인정 이후 이혜성의 이름 앞에는 ‘전현무의 연인’, ‘전현무의 그녀’, ‘전현무 열애ing’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5월 7일 KBS에 사표를 제출한 이혜성은 퇴사 직후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인 전현무와 한솥밥을 먹었고, 2020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전향했습니다.
퇴사 당시에도 전현무와 공개 열애 중이었던 이혜성은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에도 ‘전현무의 여자친구’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이혜성은 tvN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ENA PLAY ‘와일드 와일드 퀴즈’, LG헬로비전 ‘우리동네 클라쓰’,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2022년 2월 22일 소속사 SM C&C 측에서 “전현무와 이혜성이 결별했다”라고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혜성의 방송 활동은 다소 뜸해졌습니다.
이혜성이 본인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혜성책빵’ 역시 전현무와 교제하던 2021년 올린 영상들이 기록했던 화제성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진 수치, 이에 “KBS 공채 아나운서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지 3년이 된 이혜성의 존재감이 지지부진하다”라는 아쉬운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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