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과…이상행동” 충격적인 클럽 목격담 터진 유아인, ‘제5의 마약’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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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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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마약 리스트에 새로운 마약 성분이 추가됐습니다. ‘5번째 마약’의 정체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과 함께한 이태원 클럽의 생생한 마약 목격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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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배우 유아인은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 받아 매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3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2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티민을 비롯한 마약 4종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총 4천4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유씨 모발·소변 정밀 검사에서는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코카인·케타민 등 3종에서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아인, 졸피뎀/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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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 조사 결과 유아인이 마약성 의약품에 속하는 졸피뎀을 과다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당시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유아인에게 졸피뎀을 처방해준 병·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 받아 매수한 혐의를 추가해 수사 중이다. 상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5번째 마약 졸피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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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은 수면 장애 단기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강화시켜 진정 및 수면 효과를 줍니다.

졸피뎀은 장기간 복용 시 환각 증세와 이상 행동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마약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필름이 끊기는’ 부작용이 매우 흔하며, 복용 후 바로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경우 술에 거하게 취한 상태와 유사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술에 취해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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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로포폴, 케타민 등과 마찬가지로 병·의원을 통해 구할 수 있으며, 프로포폴처럼 오남용할 경우 처벌받는 약입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투약 공범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범 수사가 마무리되면 유아인을 소환해 재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태원 클럽 마약 목격담 확산
“담배향 아닌데 무언가 계속 태워”

유아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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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이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목격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인과 함께 목격된 지인들 중에는 유명 모델과 방송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월 11일 제보자에 따르면 유씨 일행은 지난해 10월 무렵 이태원의 A라운지와 B클럽, C클럽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저녁 A라운지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B클럽과 C클럽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특히 유씨 일행은 B클럽 가장 안쪽 자리를 지정석처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클럽은 다른 클럽에 비해서도 내부 조명이 어두운 편인 데다 유씨 일행이 지정석처럼 활용하던 자리는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 클럽 내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일행 중 한 명의 이름으로 거의 매주 토요일에는 예약이 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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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들은 계속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웠는데, 클럽 내에서는 “일반적인 담배 향과는 냄새가 다르다”며 수상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유아인 일행이 술은 별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과도하게 취해서 나가 이상하다”는 반응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클럽 관계자들은 유씨 일행의 마약 투약 정황을 유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전부터 의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클럽은 평소에도 대마 향이 자주 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행은 B클럽 외에도 인근 C클럽도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보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태원 일대 클럽 내에서 만연하게 이뤄지는 마약 투약 행위들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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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이태원 참사 직후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 연말쯤 다시 등장했는데 올해 초부터는 더 이상 목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유아인은 3월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 있던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울먹이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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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SNS에도 추가 사과문을 올려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 전한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2차 소환을 앞두고 마약 투약 공범과 이태원 목격담까지 등장해 유아인의 상황은 ‘첩첩산중’입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유아인의 차기작들은 무기한 개봉 및 공개 연기를 결정하며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아인의 마약 논란이 연예계 전반으로 번질지 대중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돌아오길바래” 엇갈리는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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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의 5번째 마약 리스트가 발견된 가운데, 마약을 한 연예인들의 복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논쟁은 3월 29일 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배우 유아인의 사례를 언급하며 SNS에 쓴 글이 커뮤니티에 퍼지며 시작됐습니다.

나 교수는 이 글에서 “유아인 씨가 아이언맨처럼 돌아오길 바란다”며 “그래서 마약 중독이 사회적 매장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마약에 중독되었던 사람이 제대로 치료를 받은 후에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돌려줄 수 있는 본보기가 되어주길, 중독 정신과 전문의로서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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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과거 마약 중독 문제 때문에 감옥과 재활 센터를 드나들며 구제 불능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꾸준한 약물 중독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마약을 끊고 ‘아이언맨’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나 교수는 유아인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마약 극복과 사회 복귀의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맥락에서 그의 복귀를 응원한 것입니다. 이러한 나 교수의 트위터 게시물은 지난 6일 기준 74만 6천개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549회 리트윗되며 호응받았습니다.

글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는 “뉘우친다는 전제하에 한 번의 기회는 줘야 한다”며 동의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마약은 한 때의 일탈이 아니므로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마약 중독자를 사회에서 무작정 밀어내기보다는 엄격한 처벌 이후 치료와 재활 기회를 제공해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는가 하면, 마약 연예인들의 복귀가 마약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유아인은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위로 두 명의 누나를 두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아티스트 집단이자 동명의 미술 갤러리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서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유명 모델들과 인맥을 쌓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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