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뜯어말렸는데”..이승기, 이름만 6개 ‘♥이다인’ 충격적인 과거에 보인 반응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혼 후 쏟아진 악플과 조롱에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아내 이다인이 이름을 4번이나 개명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승기 “지인들도 이다인과 이별 권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 결혼으로 쏟아지는 악플과 조롱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지난 4월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다인과의 결혼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승기는 먼저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다”면서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승기는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면서도 이다인의 부모인 이 모씨와 배우 견미리의 주가조작 및 횡령 논란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어느 팬들은 내 결혼을 말리셨다고 한다.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냐. 이다인과 결혼 전, 후에 ‘갚으며 살아가자’고 약속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더 아픈 곳을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알렸습니다.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반박과 강경한 입장을 보였는데 이승기는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면서도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라며 결혼식 PPL 루머와 처가의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PPL 의혹에 대해서는 “협찬 없이 제가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다”고 사실이 아님을 밝혔고, 처가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가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특정 매체와 기자의 이름을 언급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언중위는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고 정정보도를 냈다”며 그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말한 적 없다”며 “이 글이 시발점이 돼 또 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지만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결혼 후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고 악플들을 보면서 위축되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결혼과 처가 이슈들과 관련한 보도와 악플을 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승기의 말대로 그가 오랜 연예 활동을 하는 동안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없었던 만큼 이번 입장문은 긴 글 안에 그의 진심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이승기 “후크 측 명품 선물 요구” 폭로전 시작
또한 이승기는 해명에 이어 폭로전을 이어갔는데요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명품 결제를 요구받았다고 직접 폭로했습니다.
이승기는 4월 12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배우 이다인과 결혼을 두고 받은 악플에 대해 고충을 토로하면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자신과 관련된 기사 내용을 반박하면서 “무서운 에피소드 하나 전해드립니다”라며 “어느 날 후크의 모 이사님이 저를 불렀습니다. 그 이사님은 ‘종합지 A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다. 기사화되면 큰일난다’며 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해결했다. 진짜 힘들게 막았어’라며 생색을 내셨고요”라고 말문을 이어 나갔습니다.
이어 “그런데 세상은 참 좁더군요. 우연히 그 종합지 A기자님을 건너 건너 알게 됐습니다. A기자님은 ‘후크에서 댓글이 달리는 종합지 기자를 찾았다. 나랑 연결이 됐고,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해주시더군요. 후크는 그렇게 저를 길들였습니다. 일명 후크라이팅이죠”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러다 갑자기 선물을 요구합니다.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루이비통 3층으로 부르시죠.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 한 적도 있습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승기, 결백하다던 장인 이홍헌…”결백하다고 볼 수 없어”
하지만 이승기가 적극 해명했던 장인어른 이홍헌이 무죄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머치토커’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그의 와이프 이다인 집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분석했는데요 2023년 4월 14일 IHQ OTT ‘바바요’와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바바요’에서는 신규 연예정보 프로그램 ‘투머치토커’ 3회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MC 아나운서 손문선, 개그맨 겸 연예부 기자 출신 방송인 황영진과 최정아 기자, 정혜진 변호사가 출연했습니다. 최정아 기자는 이승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인어른이자 견미리 남편 이홍헌 씨의 주가조작 사건은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하며, 기자들의 실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다인의 새 아버지 이홍헌 씨는 2011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아 2014년 가석방됐습니다. 과거 견미리가 공개한 이다인의 손편지에서는 이러한 자신의 아버지의 상황을 드러내는 문구가 담겨 눈길을 끌었는데 이다인은 엄마인 견미리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며 “곧 아빠도 나오시니까 행복만 가득한 한해 보내자”라고 새 아빠인 이씨의 감옥 살이와 출소를 언급했습니다.
이 씨는 2016년에는 별개의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2018년 1심 법원은 이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으나, 2019년 2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고, 현재는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습니다.
이에 손문선은 “1심에서 유죄가 나왔다는 것은 아예 죄가 없다.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냐”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힌 정혜진 변호사는 “형사재판은 한명의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아야한다는 취지로 민사재판보다 더 엄격히 본다. 우리가 보기에는 죄처럼 보일 때도 형사재판에서는 무죄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1심과 2심의 결과가 엇갈렸다는 건 사실 전혀 결백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황영진은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라고 말했고, 정혜진 변호사는 “260억 횡령, 30만명의 피해자는 너무 과장된 이야기가 맞다”라고 말했습니다.
견미리, 이승기·이다인 축의금 ‘셀프 기부?’
이승기의 장인어른과 더불어 장모 견미리도 많은 구설수에 휘말렸는데요, 배우 견미리가 딸 이다인과 이승기의 결혼식 축의금을 장애우 및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다인의 모친 견미리는 부부의 결혼식 축의금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와 사단법인 공생공감에 기탁, 장애우 및 취약 아동을 위해 쓰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녀의 축의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선택이었지만 이는 뜻하지 않게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견미리가 선택한 기부처와 견미리와의 ‘인연’ 혹은 ‘관계’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견미리는 눈에 띄지 않게 장애인을 위한 후원에 앞장서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에서 주관한 장애인정보경진대회를 위한 지원에도 나섰는데 그런데 견미리가 택한 기부처인 이 협회에 그 자신과 남편이 후원회장으로 등재된 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그는 또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사)공생공감과도 인연을 맺고 소외계층 도시락 나눔 및 장애인들이 운영할 수 있는 빨래방 오픈에도 남몰래 힘을 보태왔는데 이 빨래방 이름이 ‘미리빨래방’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법인 소유주가 견미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펄쩍 뛰었고 이 대표는 4월 11일 “견미리 씨는 봉사단장님을 통해 소개받은 분이다. 개인적으로 관계가 전혀 없는 분이고 그저 후원해주시는 고마운 분”이라고 견미리와의 관계를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논란이 된 상호 ‘미리빨래방’에 대해서는 “처음엔 은하수를 뜻하는 ‘미리내빨래방’이라 지으려 했다가 바꾼 이름”이라며 “가진 게 있으면 미리미리 나누자는 의미에서 ‘미리’라고 정했다. 봉사자에 대한 예우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습니다. 그러면서 “견미리는 공생공감의 임원이 아니라 회원일 뿐이다. 일등공신 후원자”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측도 난처해했는데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유영채 사무총장은 이번 축의금 기부 건 관련해 “아직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없다”면서도 견미리 부부가 그동안 협회의 여러 행사를 위해 후원해 준 점을 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유 사무총장은 견미리 부부가 후원회장으로 등재돼 있으나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는 바 없고 단지 후원을 해주는 것”이라고 협회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순수한 기부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름만 6개?…이다인, 4번이나 개명한 이유
이승기의 장문의 호소가 이목을 끌면서 배우 이다인이 개명만 4차례 한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이다인은 2023년 2월 본명을 이주희에서 이라윤으로 바꿨습니다.
모친인 배우 견미리의 권유로 개명한 것으로, 이라윤이라는 이름은 불교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다인은 그동안 4차례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출생 당시 첫 이름은 임유경이었지만 친부인 배우 임영규와 견미리가 이혼하면서 견 씨로 성본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견미리가 지금의 남편과 재혼하면서 이름을 이지혜로 바꿨으며, 데뷔 전 이지혜에서 이주희로 또 한 번 개명했습니다. 활동명까지 포함해 이름만 총 6개를 가진 셈입니다.
그의 언니이자 배우 이유비도 개명 이력이 있는데 이유비의 첫 이름은 임유진입니다. 이다인과 마찬가지로 임영규와 견미리의 이혼으로 성본 변경을 했으며, 이후 이유진, 이소율로 개명했습니다. 이소율이라는 이름 역시 불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다만 둘 모두 활동명은 이다인, 이유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자매가 개명을 여러 차례 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인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본인들도 이름을 헷갈릴 것 같다”, “이정도면 숨기는 과거가 있는거 아니야?”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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