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라도 질러야 견뎌”…결혼 3년 만에 화병에 불면증까지 얻었다는 유명 방송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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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 만에 화병에 불면증까지 얻었다는 유명 방송인 부부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2020년 1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은 배우 김승현과 방송작가 장정윤이 결혼 3년 만에 말 못할 속내를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1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스트레스 + 불면증 폭발 장작가의 고난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채널은 김승현이 KBS2 ‘살림하는 남자들’ 하차 후 개설한 것으로 살림남에서 특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광산 김씨 패밀리’의 스토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가 한의원을 찾아 불면증 상담을 받았는데, 결혼 3년 차 현실 부부의  솔직한 모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결혼 3년차 아내 장정윤이 ‘화병’에 걸린 이유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이들 부부는 불면증 치료를 위해 MBN  ‘알토란’에서 인연을 맺었던 한의사 허정원 원장를 찾아갔습니다. 

상담을 시작하자 김승현은 “저희가 결혼 생활한 지 4년이 다 돼 가고 있는데 같이 살다 보니 처음에 제가 열이 많았는데 반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내 장정윤도 “원래 몸이 엄청 찬 스타일이었는데 갑자기 열이 많아지기 시작한 건 혹시 화병과 연결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한의사가 “남편을 바꿀 순 없지 않나”라고 답하자 장정윤은 “바꿀 수 없는 거냐”고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장정윤은 “얼마나 화가 많이 나면 꿈속에서 계곡 같은 데 가서 ‘김승현!’ 이러면서 소리를 지른다”며 자신의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를 들은 허정원 원장은 “이거 화병이다”라면서 “화병이 수면하고 연관성이 많다사실 그런 꿈을 꾸는 이유가 꿈속에서라도 그렇게 해야 화가 풀어져서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장정윤은 김승현의 잠버릇 때문에 평소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사람이 저를 죽부인처럼 쓴다. 저한테 다리를 끼고 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를 들은 한의사는 스트레스와 수면 중 불편함이 꿈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장정윤에게 크게 소리 지르며 노래를 부를 것과 유산소 운동을 추천했습니다.

장정윤 “갱년기도 아닌데 왜 각 집?”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이어 이들 부부는 평소 걱정했던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 어머니 백옥자에 대한 걱정도 털어놓으며 “갱년기 어르신들이 잠의 양이 적거나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이 많다. 또 퇴직하셔서 우울증 이런 것도 있는데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한의사는 “갱년기 불면증 있는 분들 생각해 봐라. 같은 가족, 같은 자식, 같은 집에서 몇십 년을 살아오시지 않았겠나. 질려버리는 거다. 그래서 환경의 변화란 뭐냐면 ‘여보, 언니네 집에 가서 한 달만 있다 와라.’, ‘언니와 여행 갔다 와라.’ 이런 거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자 김승현은 “약간 풀어줘야 하는 거구나. 그럼, 장 작가도”라고 말했고 장정윤은 “나는 갱년기가 아닌데 왜 떠나라고 하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차례 티격태격 상담을 마친 두 사람은 치료받는 과정에서는 신혼부부답게 서로의 손을 꼭 잡는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둘이 알콩달콩 참 재밌게 산다”, “아내 말을 들어야 편할 듯”, “두분 케미 좋아요”, “유익한 의학 정보와 두분의 캐미 환상적”, “두손 꽉잡은 모습 보기 좋아요”, ” 장작가님 큰아들 키우신다고 고생 많으세요…”, “진짜 결혼은 현실이구나”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스무 살에 얻은 딸에 이어…2세 계획은?

비포원스튜디오, KBS 캡처
비포원스튜디오, KBS 캡처

한편 1981년생 올해 나이 42세인 배우 김승현은 한 때 연예계 대표 ‘미혼부’였습니다.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했던 김승현은 한 때 당대의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알렸지만, 뒤늦게 그가 스무 살에 딸을 얻은 미혼부였음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10대가 된 딸을 둔 김승현은 2017년 살림남에서 옥탑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한때 큰 인기를 누렸던 스타답지 않은 어려운 형편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살림남을 통해 여느 집과 다르지 않은 평범하지만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승현은 많은 인기를 얻었고, 2018년 KBS 연예대상에서 부모님은 ‘베스트 커플상’을, 김승현 자신은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2019년 김승현은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생모와 헤어지고 미혼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딸이 태어난 후 양가 부모님이 첫 대면했다. 당시 스케줄이 있어서 내가 가지 못했다. 외가 쪽에서는 와보지도 않으냐며 화를 냈고, 그 후로 오해가 풀리지 않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2020년 1월 MBN 알토란을 통해 만난 방송작가 장정윤과 결혼한 김승현은 얼마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세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라고 말하며 “우리나라가 지금 저출산으로 출산율이 최하 순위인데 저희가 빨리 아이가 생겨서 나라를 위해서 하나라도 보탬이 돼야겠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하면 생기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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