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보고 싶지 않았다”…이수근, 과거 ‘안타까운 가정사’ 언급하며 오열한 이유

411

“엄마를 보고 싶지 않았다”…이수근, 과거 ‘안타까운 가정사’ 언급하며 오열한 이유

KBS 2TV '승승장구' / 온라인 커뮤니티
KBS 2TV ‘승승장구’ / 온라인 커뮤니티

코미디언 겸 방송인 이수근은 최근 방송에서 어머니가 무속인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유년기 시절을 고백한 가운데 어린 나이부터 엄마와 떨어져 살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수근 엄마, 신내림 받게 된 사연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3년 4월 17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무속인 엄마와 딸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사연을 듣던 이수근은 자신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고백했습니다. 이수근의 엄마도 무속인이었던 것인데요.

이수근은 의뢰인에게 “난 (무속인이 된 모친을) 인정해주고 이해해주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어땠냐.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의뢰인은 “처음에는 인정을 못 했고 끌어안고 울기도 했다. 그러다가 나중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남들 눈 신경 안 쓰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의뢰인의 모친은 “무속인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피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을 보탰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자 이수근은 “저희 어머니도 냉면집을 하시다가 갑자기 아프셨다”고 했습니다. 이어 “선생님이 어머니 직업을 물어볼 때 무당이라고 하면 똑바로 얘기하라는 말을 들으면서 맞기도 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뒤이어 이수근은 의뢰인에게 “어머니는 무속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어머니로서 딸에 대해 잘 아는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난 어린 시절 어머니의 직업 때문에 아버지하고만 살았다. 어머니는 꽹과리 소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깊은 산 속에서 지내셔야 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어머니 없이 큰다는 게 쉽지 않다. 늘 나를 생각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어머니가 곁에 있다는 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엄마 작두타는 모습에 놀랐던 과거 공개

KBS 2TV '승승장구'
KBS 2TV ‘승승장구’

실제로 이수근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무속인 엄마에대한 이야기를 넣어놓은 바 있습니다. 2012년 KBS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수근은  숨겨온 가족사를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이수근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KBS 2TV '승승장구'
KBS 2TV ‘승승장구’

이어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작두 타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작두 탄 거 봤다. 칼에 날이 서 있으니까 어머니가 발을 벨 수도 있어서 조심하라면서 양말을 신겨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귓속말로 ‘날이 있어 보이지만 날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무속인도 발은 베인다고 하더라” 며 “지금은 전성기 때처럼 작두를 타시거나 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수근은 “어머니가 보고 싶은 마음에 어릴적 형과 손잡고 전라도 군산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향한 적이 있다” “10시간이 걸려 도착한 어머니의 집은 매우 처참했다. 어머니가 우리를 보고 깜짝 놀라시더니 복채 3000원을 주면서 가라고 하시더라”고 회상했습니다.

KBS 2TV '승승장구'
KBS 2TV ‘승승장구’

이어 “그때 어머니가 무속인이 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성인이 돼서 다시 만났다. 당시에는 엄마를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가정사를 고백한 이후 이수근은  좋은 소식을 전했는데 엄마가 무속인이라고 밝히면서 어머님에게 큰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이수근엄마 점집으로 찾는 전화가 폭주하여 너무 바쁘게 보내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점을 잘보시는분이 아니니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아내 ‘뇌사자 대기’, 둘째 아들 ‘뇌성마비’ 라는 이수근 가정

박지연 인스타그램
박지연 인스타그램

 한편,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인 이수근은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겸 방송인으로 2003년 KBS 18기 코미디언 특채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쇼핑몰 대표 박지연과 2008년 결혼을 올렸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 박지연은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신장이 망가져 뇌사자 대기를 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2010년 둘째 아들을 임신하던 중 임신중독증을 앓아 둘째를 조산하였고 신장 기능이 망가졌습니다.

둘째 아들은 34주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로 우측 팔과 다리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박지연 역시 건강이 점점 악화되어 결국 친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았습니다.

박지연 인스타그램
박지연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식 받은 신장마저 오래가지 못하고 망가졌으며 어쩔 수 없이 수년째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그는 의사 선생님에게 다시 한번 신장 이식 수술을 권유 받아 뇌사자 대기를 걸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박지연은 투석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요식업 사업을 펼치고 1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데요.

하지만 장기간의 투석 치료 부작용으로 고생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우울증을 앓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걱정시키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근 엄마 무속인이였구나”, “이수근 아내 좀 괜찮나?”, “이수근 아들도 몸 안 좋아보이던데”, “무속인 작두에 날이 없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살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qrssaw@naver.com]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