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만 재계약
초롱·보미·남주·하영 회사 떠나
‘에이핑크’는 그대로 유지
장수 걸그룹 에이핑크가 최근 재계약을 두고 오랜 논의를 거듭한 끝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정은지는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고,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12년 동행을 4월 말 마무리한다”라고 정은지를 제외한 에이핑크 전원이 소속사를 떠나게 됐음을 전했다.
이어 “계약 여부와는 별개로 에이핑크는 멤버 전원이 그룹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애정을 지니고 있는 만큼 해산 없이 팀 활동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라며 각자 달라진 소속사와 별개로 해체 없이 팀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재계약 관련 이슈를 두고 정은지가 팀 활동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2021년 에이핑크의 핵심 멤버였던 손나은이 YG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며 2022년 4월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에 팬들은 멤버 4인의 소속사 이적을 두고 불안한 심경을 내보였다.
그러자 28일 정은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심각해지지 않아도 돼ㅎㅎ 앞으로도 에이핑크야”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소속사와의 계약을 종료한 김남주 역시 버블을 통해 “우리 믿지? 믿어도 돼. 우리가 쌓아온 지난날들은 작은 거 하나로 무너질 수 없는 거 잘 알잖아”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동요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12년간의 오랜 동행을 마친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새로운 소속사로 다 같이 이적했다.
28일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려 드린다”라고 밝히며 “당사는 에이핑크의 차후 활동과 관련 IST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이핑크는 멤버들이 팬들에게 말했듯 ‘앞으로도 에이핑크’일 것입니다”라고 소속사간의 협의까지 마친 입장을 전해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에이핑크라는 이름을 함께 빛낼 멤버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