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못난 아빠”…잘나가던 톱스타 부부, 돌연 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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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톱스타 부부, 돌연 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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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톱스타 부부가 입대한 둘째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2023년 4월 7일 가수 겸 배우 손지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쯤 기상나팔 소리에 일어나 훈련을 받고 있을 아들의 입대 전 사진을 보니 또다시 눈앞이 흐려집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몇 년 전에 첫 번째 이별을 해봤기에 두 번째는 참을 수 있겠지, 아니 참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는 참 못난 아빠인 것 같습니다. 빨리 5월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지난 4월 3일 둘째 아들을 입대시켰습니다. 

오연수 인스타그램
오연수 인스타그램

당시 오연수 또한 자신의 SNS에 훈련소로 향하는 아들을 배웅하는 사진을 올리며 “겪어본 사람만 아는 이 느낌. 두 번째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잘할 거라 믿는다. 국군장병 여러분 화이팅”이라며 엄마로서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멋진 아들! 멋진 엄마!!”, “저도 울컥하네요”, “잘하고 올겁니다”, “남일 같지 않아 벌써 슬프네요”, “자식 일에는 면역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멋진 아빠 화이팅!”, “두 아들 다 군대에 보낸 훌륭한 부모님이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6년 간 비밀연애 끝에 결혼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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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90년대를 주름잡던 최고 하이틴 스타로 무려 6년간 비밀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1970년생 올해 나이 53세인 손지창은 1990년 아르바이트로 CF 모델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손지창은 김민종과 함께 그룹 ‘더 블루‘를 결성, 듀엣 앨범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마지막 승부’, ‘걸어서 하늘까지’, ‘진실’ 등에 출연하며 당대의 청춘 스타로 손꼽혔습니다.

이후 손지창은 1998년 배우 오연수와 결혼을 발표했는데,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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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는 1971년생 올해 나이 51세로 손지창과는 초등학교, 중학교 1년 선후배로 알고 지낸 사이였습니다. 1989년 오연수가 고3 때 CF 촬영장에서 재회해 1992년초부터 사귀기 시작, 1998년 5월 결혼하였습니다.

여담으로 1993년 두 사람은 KBS 드라마 ‘일요일은 참으세요’에 신혼부부로 출연했는데, 이 때 비밀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던 대선배 백일섭이 다리를 놓아주려고 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손지창

SBS '나쁜 남자'
SBS ‘나쁜 남자’

결혼 후에도 오연수는 거의 매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10살 연하의 김남길과 진한 러브라인을 그린 드라마 ‘나쁜남자’에 출연하며 10대~20대 연하 남성들의 사랑과 동시에 30대~40대 여성들의 워너비에 등극했고, 최근 작인 tvN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소름돋는 악역 노화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 받았습니다. 

반면 손지창은 결혼 후 연예계 활동보다는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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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업에 손을 뻗쳤다가 쓴 맛을 맛본 다수의 연예인들과 달리 손지창은 단 한번도 사업에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현재 손지창은 2000년 설립한 마이스(MICE)전문 기업 베니카의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의 영문 앞글자를 딴 말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산업을 의미하며, 베니카는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행사 기획과 운영을 맡아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미국 이민 결심한 이유

tvN '인생술집'
tvN ‘인생술집’

2016년 손지창은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해 오연수와 결혼 후 “자녀 양육을 위해 둘 중 한 사람만 연예계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연수가 계속적인 활동을 보이면서 자신은 자연스레 활동이 뜸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같은 결정에는 손지창과 오연수 모두 ‘결손 가정’에서 자란 아픔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014년 이들 부부는 두 아들의 진로를 고민한 끝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는데, 오연수는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 ‘트라이앵글’이 2회 연장되자 조기 하차까까지 불사하며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에 대해 오연수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엄마가 필요한 사춘기 나이가 됐을 때 다 내려놓고 미국에 가자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다 보니까 추억이 없더라. 아이들의 처음을 너무나 놓치고 살았다”라며 이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편과 저 모두 결손가정에서 자라다 보니까 가족이 중요하다는 게 뇌리 박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오연수는 이혼 후 서울 여의도에서 카페형 주점을 운영 중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손지창은 임택근 전 아나운서의 혼외자로 태어나 아버지의 냉대 속에 홀어머니와 이모부의 손에 자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손지창은 임택근의 또 다른 혼외자인 가수 임재범과 이복형제로, 뒤늦은 만남을 통해 우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에도 등장했던 오연수 모친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오연수는 데뷔 후에도 어머니가 매니저 역까지 하며 온갖 궂은 일까지 맡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그녀의 모친이 2000년 대한민국 뉴스를 장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해 손지창 부부는 두 아들의 돌을 맞아 라스베거스로 가족 여행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오연수의 모친이자 손지창의 장모가 107억 대박을 터뜨린 것입니다. 한 방송에서 손지창이 당시를 회상하며 언급하길 “손서방 나 저거 터졌어”해서 가봤더니 잭팟이 터진 것이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947만 달러(약 100억 원)를 땄는데, 온전히 다 받으려면 연금 형식으로 받아야 하지만 관광객인지라 일시불로 받기로 해서 40%만 받았다고 합니다. 거기에 외국인이라고 세금을 30% 떼서 200만 불(23억원)만 받았고, 대한민국에도 세금을 냈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20억 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손지창♥오연수 아들, 훈남 외모+국제대회 미술상 수상까지

SBS '미운 우리 새끼',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
SBS ‘미운 우리 새끼’,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

한편 손지창 부부의 두 아들 역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오연수는 이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들이 ‘엄마, 여기서는 내가 누구 아들인 걸 모르는게 좋아’라는 말을 듣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한 적이 있는데, 많은 것을 포기하고 가족의 곁을 지켰던 만큼 훌륭하게 자란 아들들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하는 장남 손성민과 미술을 공부하는 차남 손경민이 각자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뉴스가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손지창은 둘째 경민 군과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잠깐 출연했는데, 부모님을 쏙 빼닮은 아들의 훈남외모로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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