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낙으로 사나”… ‘사기결혼+이혼2번’ 72세 이계인 근황 전해지자 모두 경악
과거 이계인이 사기 결혼과 이혼 2번을 겪으며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최근 무슨 낙으로 살까 하는 그의 근황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혼 시절, 이계인… “눈물로 끙끙 앓아”
배우 고두심(1951년생)이 동기 사이인 이계인(1952년생)의 이혼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5월 15일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고두심은 “이계인과 MBC 공채 5기 탤런트 동기”라며 “내 권유로 같은 아파트에 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두심은 “이계인이 신혼 때 아픔이 있다”며 과거 이계인이 사기 결혼으로 이혼 아픔을 겪었던 일을 언급했습니다.
이 때를 회상하며 고두심은 “이혼 후 이계인의 집을 찾아갔는데 청소를 하도 안 해서 마루가 뿌옇더라”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지저분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계속해서 고두심은 “그 모습을 보고 이계인을 집 밖으로 나오게 끌어냈다”며 “얼마나 힘들었을지 눈물로 끙끙 앓고 있더라. 그걸 보며 내 마음도 너무 아팠다”고 토로했습니다.
이계인, 첫 번째 결혼… “악몽 + 사기”
과거 사기 결혼을 겪어 눈물로 세월을 지새웠다는 이계인. 이에 해당 사실에 관해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1992년 이계인은 첫 번째 결혼을 실행했습니다. 하지만 혼인 뒤 아내가 종적을 감추어 수사 기관에 의뢰를 진행했는데, 경찰서에 가보니 그녀는 다른 남성과 함께 있었습니다. 바로 아내와 그 남성이 내연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계인과 아내는 결혼식은 했지만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아 사실혼 상태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내가 결혼 전부터 만나왔던 60대 유부남 사업가와 인연을 정리하지 못한 채 자신을 대면해 충격에 빠졌고, 이에 이혼을 감행했습니다.
추후 이계인은 한 방송에서 “내연이었던 유부남의 사업이 부도가 나니까 그 사이에 그 여성이 나와 결혼을 했던 것이었다. 아내의 내연남은 나에게 무릎을 꿇고 ‘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니 보내달라’며 사정을 하더라”며 “내 인생은 망가뜨려 놓았으면서”라고 고백한 바 있었습니다.
이어 다른 방송에서도 “첫 번째 결혼은 악몽이었고 사기였다”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혼의 책임을 온전히 제가 져야 했던 부분이다. 아무래도 드라마에서 얄미운 역할이나 악역을 많이 맡다 보니, 사람들이 내 문제로 이혼했을 것이라 짐작했다.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그 때만큼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결혼마저, 미궁으로… “무슨 낙으로 사나”
악몽이자 사기였다는 첫 번째 결혼. 그렇다면 이후의 이계인은 어떻게 지냈을까요?
이계인은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한 지 5년 만인 1997년, 10살 연하의 두 번째 아내와 재혼해 가정을 꾸렸습니다. 허나 이 또한 오래 가지 못하고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혼만 2번을 진행했던 것이었는데, 이계인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본인이 입양한 뒤 30년 가까이 자식으로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 아내와는 헤어졌지만 남겨진 아들과는 연을 이어온 이계인은 한 방송에서 “두 번째 전처의 아들을 제가 키웠다”며 “유치원 때 ‘내가 얘를 버리면 어떻게 성장이 가능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고민이 많았지만 대학 졸업까지 30년 넘게 함께 했다. 누구보다 잘 키웠다고 자부하고 잘 자라주었다. 쇼트트랙 선수를 했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계인은 소망을 물어보는 질문에 “손자를 보고 싶다”며 웃음을 지어보였고, 이어 “우리 아들이 손자를 하나 낳아서 선물로 안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안 보는 척 하면서 며느리 배를 보게 된다. 첫째가 손녀인데, 둘째는 손자였으면 좋겠다“라며 “손녀의 재롱을 보는 재미로 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인생의 굴곡, 이계인… “근황은?”
사기 결혼에 이혼 2번. 삶의 낙이 그리 많지는 않았을 것 같은 이계인. 그렇다면 인생의 굴곡이 참 많았던, 그의 근황은 어떻게 될까요?
올해 나이 72세인 이계인은 1972년 배우 데뷔 이후 2015년까지 꾸준히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계인은 ‘허준’, ‘동이’, ‘연개소문’, ‘주몽’, ‘상도’, ‘태조왕건’, ‘전원일기’, ‘수사반장’, ‘여곡성’,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술을 가까이 하는 생활을 지속했는데, 그 결과 드라마 촬영 중 말에서 떨어졌고 2019년 집 마당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병원에 옮겨진 이계인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8시간 정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는데, 골든 타임을 놓쳐 전신마비가 될 수 있는 지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이계인은 이후 취미였던 술과 낚시를 모두 끊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소작 없이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만 근황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이계인은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400평 대 집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고해졌습니다. 이 곳에서 이계인은 가축을 키우고 자연을 즐기는 등 힐링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기 결혼 주인공이 이계인일 줄은”, “진짜 못됐네 첫 번째 아내”, “이계인 마음 고생 엄청 했을 듯”, “두 번째 아내한테 자식이라도 얻어서 다행”, “남은 삶 편안히 잘 보내시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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