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공판
“소스 제공자는 형수” 증언
그동안 허위 사실 유포
방송인 박수홍은 현재 ‘가족 횡령 사건’ 소송으로 분주하다. 이와 더불어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도 진행 중인데, 재판에서 김용호가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역시 박수홍의 가족이 관련됐다는데.
지난 18일 서울동부지법에는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네 번째 공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방송인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김용호를 박수홍에 대한 허위사실 위패 등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재판이 끝난 뒤 박수홍 측 변호인은 “김용호 피고인에게 허위사실의 소스를 제공한 사람이 박수홍의 형수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수홍을 어렵게 했던 허위 비방의 소스가 바로 박수홍의 형수였던 것. 친형 박진홍 씨 측에서 기획된 허위사실인 것이다.
그동안 김용호는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본질이며, 그로 인해 친형 박진홍 씨 등 가족과의 불화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다예 씨가 과거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 대표와 연인 사이였고, 전 대표의 사망과 관련됐다고도 말했다.
증인으로 참석한 박수홍은 자신을 돈벌이로 활용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게시하며 괴롭힌 김용호에 ‘법의 엄중함’을 보여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김용호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형수를 공범 혐의로 추가 고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가까운 사람이 제일 무섭다더니 어떻게 형수가 친형 부부가 그럴 수가 있지?”, “박수홍 님 응원합니다”, “김용호도 이 기회에 죗값 세게 받고 다시는 입 함부로 놀리지 말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약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그의 아내는 횡령에 일부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