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톱배우 ’80억 영끌’해서 산 건물…”큰 손들도 포기”한 이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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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톱배우 ’80억 영끌’해서 산 건물…”큰 손들도 포기”한 이유 밝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 SBS '시크릿가든'
온라인 커뮤니티 / SBS ‘시크릿가든’

배우 하지원이 대출까지 써서 구매한 건물때문에 엄청난 적자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명 ‘영끌 투자’에 실패한 것인데요. 이번 투자가 실패한 이유가 밝혀지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원의 ‘영끌 투자’ 성수동 빌딩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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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지원은 지난 2020년 자신이 설립한 법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성수동2가에 있는 ‘빌딩8’을 10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의 당시 3.3㎡(1평)당 매입가는 1억2800만원으로 당시 성수동 일대 최고가입니다. 2023년 3월 인근 비슷한 건물이 3.3㎡당 7649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금액입니다.

이는 2020년 갓 지어진 신축 건물이어서 당시 주변 건물의 시세보다 많게는 두 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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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으로 이뤄져 있는 해당 건물은 1층에 위치한 안경점만 제외하면 모두 공실 상태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또한 4~6층에는 종종 팝업스토어가 열렸지만 연 단위 임대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하지원이 대출을 실행시켜서 해당 건물을 구입했는데 2020년과 비교해 금리가 급격히 올랐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90억원입니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 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 금액은 약 81억원, 하지원이 매달 내야 하는 이자는 2600만원(연 4%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하지원의 추정 연간 임대 수익은 9000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하지원은 현재 부진한 임대수익률에 오른 대출 금리 등을 따져보면 연간 손실이 2억원에 달한다는 게 업계의 추산입니다.

해와달엔터테인먼트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이와 관련해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안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하지원의 가족 법인입니다. 소속사 대표 이사는 하지원 모친이며 하지원이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건물도 정말 잘 사야하나봐요”, “건물도 너무 비싸면 임대가 힘든가보네”, “다들 건물 사서 재테크 해서 돈 많이 벌고 있다라고 들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보네요”, “TV에선 건물사서 시세차익 몇배로 불려서 되팔았다고 많이 나오던데 모두 그런것은 아닌가 보네요”, “이래도 연예인 걱정은 쓸 데 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유있는 실패 “큰 손들도 못 버텨”

밸류맵
밸류맵

한편, 이번 하지원의 성수동 건물 공실에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성수동은 큰손들도 버티지 못하고 떠난다고 하는데요.

이에 성수동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성수동 꼬마빌딩 가격이 급등하면서 임대료로 은행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따금 이뤄지는 거래도 현금으로 매수한 후 ‘존버’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출을 끼고 건물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은 끊긴 지 오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활발하던 성수동 부동산 거래가 올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성수동이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최근 평당(3.3㎡) 매매가가 1억 원대로 치솟았지만 아직 임대료는 서울 주요 상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 입니다. 대출금리 역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받아 수익은커녕 은행 이자를 내기도 급급한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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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성수동1가 13-384번지(대지 면적 106.80㎡)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4층 빌딩은 최근 36억 원에 팔렸습니다. 토지 기준 평당 1억 1146만 원 수준입니다. 이 꼬마빌딩은 ‘원두 맛집’으로 유명한 ‘피카워크샵’이라는 카페가 입점해 있습니다.

또 성수동2가 301-20번지(대지 면적 55.37㎡)에 위치한 꼬마빌딩은 약 24억 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도 800m 이상 떨어진 데다 대로변 안쪽 골목에 위치한 입지임에도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 건물 1층에는 현재 ‘와일드 플로어’라는 식당이 임차해 있습니다. 그릴 요리집으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줄을 서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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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용민 디벨리공인사무소 대표는 “2019년까지만 해도 시세가 평당 6000만 원 안팎에 불과했는데 2021년부터 조금씩 올라 가격이 1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며 “차량이 들어가기 어려운 작은 골목이나 지하철 역에서 먼 골목 안 건물까지도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물을 매수하려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성수동 임대료는 치솟은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 지역별 임대료는 △명동 18만 9000원 △강남대로 10만 7000원 △신사(가로수길) 8만 5000원 △홍대 6만 6000원 △이태원 5만 7000원 △뚝섬(성수) 4만 4000원 등으로 성수는 서울 내 주요 상권 대비 크게 낮았습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성수동은 옛날부터 공장이 많고 여전히 젊은 층이 찾는 상점이 많아 임대료가 높은 상권이 아니다”라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80%까지 끌어다 매입하는 방식의 거래는 성수동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하지원이 되기까지

해와달엔터테인먼트
해와달엔터테인먼트

한편, 하지원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살이며 본명은 전해림입니다. 과거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97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어른들을 몰라요’로 데뷔한 하지원은 이후 2000년 영화 진실 게임과 그 이후에도 영화 가위, 영화 폰 등 호러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며 호러퀸이란 수식어가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한 그녀는 2004년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2006년 드라마 황진이, 그리고 커리어의 정점이라 볼 수 있는 2009년엔 영화 해운대가 1천만 관객 수를 돌파했습니다.

SBS '시크릿 가든'
SBS ‘시크릿 가든’

곧바로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대히트, 이로 인해 하지원은 이후 2010년대에는 전설의 망작 영화 ‘칠광구’나 ‘조선 미녀 삼총사’ 등 아쉬운 작품 선택으로 주춤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그 외모와 연기력에서 흠을 찾을 수 없는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데뷔한 지 2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스펙트럼이 무척 넓은 여배우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로 인해 하지원은 수많은 재산을 쌓게 되었습니다.
 

배우 하지원의 높아진 출연료와 재테크 실력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직업이 배우인 만큼 하지원의 메인 수입 중 하나는 영화인데요. 하지원은 데뷔부터 현재까지 총 23편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하지원의 영화 출연료는 활동 기간의 초반점으로 볼 수 있는 2003년에 이미 약 4억 5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도되기도 하였는데요. 이후 2013년에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약 4억 5억 원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 중 상대적으로 비교적 출연료가 적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뷔 초기의 작품들을 제외한 총 18편을 중간값인 4억 5천만 원을 기준으로 잡고 계산한다면 약 81억 원입니다. 

KBS2 '황진이'
KBS2 ‘황진이’

하지원의 드라마 출연료는 2006년 황진이에선 회당 2천만 원, 이후 지속적으로 출연료가 상승해 2015년에는 회당 약 5천만 원으로 알려진 만큼 이 중 중간값인 3500만 원을 기준으로 잡고 계산한다면 약 75억 6천만 원입니다.

이어 cf 출연료입니다. 하지원은 지난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초대박 성공 이후 두 편의 cf에서만 약 20억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그녀의 광고 출연료가 약 7~10억 정도라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출원한 cf들만 합산해도 약 58편, 이를 기준으로 잡고 최저로 계산 시 약 406억 원입니다.

임창정 뮤직비디오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임창정 뮤직비디오 ‘별거 없던 그 하루로’

물론 이외에도 하지원은 계산 범위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과거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들이 상장을 준비하며 소속 연예인들의 매출을 공개했을 당시 하지원은 3년간 약 67억 원의 매출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기도 하였으며, 9건의 뮤직비디오, 수십 차례의 방송 출연 라디오 프로그램, 10건의 음반 발매, 홍보대사 같은 다양한 기타 경력까지 수많은 수입들이 있습니다. 소속사와의 분배 등을 생각하면 추정치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상당한 재산을 모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러한 소득을 바탕으로 하지원은 과거부터 건물 재테크의 귀재로 유명세가 있기도 하였는데 과거 2005년 약 26억 원을 투자해 서초동 예당 빌딩을 매입한 하지원은 다년간 해당 건물을 통해 매월 약 3천만 원의 임대 수익을 꾸준히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7년 뒤인 2012년 하지원은 해당 건물을 총 51억 원에 매각해 시세차익으로만 추가로 25억 원의 소득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추가로 재테크하면 빠질 수 주식 투자에서도 하지원은 과거 상당한 투자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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