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엑소 수호’…200만 유튜버 결혼식 하객 수준에 “이 정도면 시상식”
최근 한 유튜버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며 축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하객으로 유명 연예인이 총출동하여 시상식 수준의 화려함을 자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말 시상식이야? 유재석, 엑소… 화려한 하객들
2023년 5월 21일, 코미디언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엔조이커플’ 손민수와 임라라가 10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주례에 이홍렬, 사회에 유재석이 이름을 올렸고, 축가에 엑소 멤버 수호, 가수 이무진 등이 등장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유재석은 지난 2020년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손민수, 임라라에게 결혼식 사회를 약속한 바 있는데요, 3년 뒤 진짜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지난 2021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댄스 크루 ‘라치카’가 축하 공연을 선보였으며, 본식에 이어 진행된 파티에선 조혜련이 ‘아나까나’를 열창하며 후배 코미디언들을 모두 뛰쳐나오게 만들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결혼식에서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임라라와 깔끔한 턱시도를 입은 손민수는 개그맨 커플 답게 일반적이지 않은 등장을 시도했는데요, 손민수는 태민의 노래 ‘무브(MOVE)’에 맞춰 등장했으며 임라라는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를 추며 입장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한편, 엔조이 커플의 결혼식 현장은 동료들과 지인들의 SNS를 통해 공개되기 시작해 화려한 하객들의 참석이 알려지며 더욱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혜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객으로 참석한 박경림, 박수홍, 오나미, 김희철, 최성국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엔조이커플의 결혼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결혼 축하드립니다! 늘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날들이 되길 바라요”, “꽃길만 가득하길!”, “와 하객봐… 이 정도면 시상식인데?”, “항상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제목만 보고도 울컥 ㅠㅠ 영상보니 더 울컥 ㅠㅠ”, “남의 결혼을 이렇게까지 울고 웃으면서 지켜본 건 처음인 것 같네요ㅎㅎ” 등 응원의 말을 보냈습니다.
국내 커플 유튜브 1위의 ‘엔조이커플’
엔조이 커플은 2017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코미디언 유튜버 1세대로, 성공 반열에 오르며 다른 코미디언 유튜버들에게 개그 유튜버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채널 개설 2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무명 코미디언을 벗어났는데요, 1990년생 손민수는 2014년 tvN의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1989년생 임라라는 SBS 공채 개그맨 15기로 ‘웃찾사’를 통해 데뷔한 바 있습니다.
개그 프로그램의 위기가 찾아오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전향한 두 사람은 “오래 준비한 만큼 가진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꿈을 접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준비한 것들을 어떻게라도 보여주고 끝내자는 마음에 크리에이터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콘텐츠로는 알.쓸.연.잡, 리브 비하인드, 여웃방(여친을 웃게 하는 방법), 엔조이 정주행, 엔조이 트립, 엔조이 일상, 엔조이 먹방, 엔조이 헤각장(헤어질 각오하고 하는 장난), 엔조이 개그 영상 등이 있으며 2017년 9월 올린 방구 깜짝카메라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인기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12월 27일에는 구독자와의 만남을 위해 마련한 팬미팅 자리에서 손민수가 임라라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했고, 임라라가 이에 ‘yes’라고 응하면서 구독자 대부분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팬미팅에 온 모든 팬들에게 15만 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를 사비로 선물하며 역대급 역조공을 선보였습니다.
초창기부터 변함없는 팬사랑을 보여주는 엔조이 커플은 2023년 5월 23일 기준, 2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며 현재 국내 커플 유튜브 순위 1위에 올라있습니다.
10년간의 장기 연애… 불화는?
커플 채널답게 두 사람이 꽁냥거리는 일상 영상을 위주로 업로드하던 ‘엔조이 커플’은 한 동안 손민수와 임라라가 크게 다투면서 영상을 장기간 업로드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진 적도 있습니다.
이에 “이미 헤어졌는데 돈 때문에 계속 사귀는 척 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이들은 지난 2022년 10월 23일 유튜브를 통해 “잠시 각자의 길을 걷겠다”며 임시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시 결별의 이유에 대해 임라라는 “지난 3월 동거를 시작하면서 작은 것으로 싸우게 되더라. 민수는 자기 효능감이 중요한 사람이라 힘든 일이 있으면 더 새로운 일로 성취감을 느끼는 스타일이면 저는 안정감이 중요해서 쉬어야 하는데 그게 안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손민수 또한 “라라는 집에서는 쉬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답하며 “결별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친구를 만나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손민수 혼자 운영하던 ‘엔조이커플’ 채널은 2022년 10월 커플 인스타그램에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사진을 업로드하며 결별설을 일축했고, 두 사람은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오고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아서 급하게 씁니다! 라라는 잠깐 쉬고 싶고 민수는 더 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 혼자 열심히 하려는 것 뿐인데ㅜㅜ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200만 유튜버의 한 달 수입은?
과거 ‘엔조이커플’의 수입을 묻는 질문에 임라라는 “돈을 버는 콘텐츠는 따로 있는 것 같다. 먹방, 뷰티 등 영상 길이가 길어야 광고가 많이 붙는다. 우리가 제작하는 영상은 1~2분 정도로 짧다. 광고도 얼마 붙지 않는다”며 “현재 수입은 100만원 정도다. 그전에는 15~16만원, 둘이 나누면 8만원 정도의 소득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촬영, 편집 등 노동량을 생각하면 최저 시급도 안 되는 금액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두 사람은 “한 달 수입은 외제차 한 대 정도”라고 다시금 알려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추측에 의하면 해당 채널의 월수입은 약 4,468 ~ 7,771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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