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제치고 ‘멍때리기 대회’에서 우승 차지한 인물의 놀라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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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 열려
우승자는 배우 정성인
‘공조2: 인터내셔날’ 등 연기 활동 해

출처 : 채널A 뉴스
출처 : Instagram@sainteelo

21일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잠수교에서 열렸다. 방송인과 배우, 소방관, 교사, 의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총 70팀이 참가했다.

평소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서 참여한 참가자들은 눈을 감은 채 무념무상에 잠기거나 입을 굳게 다문 채 한곳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이 중에는 방송인 강남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짱구 복장을 한 채 흰둥이와 초코비 인형을 가져왔다.

강남은 멍을 때리는 게 쉽지 않은 듯 보였는데 아쉽게 중간에 탈락하고 말았다. 인기 캐릭터인 벨리곰도 참여해 많은 구경꾼을 불러 모았다.

출처 :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출처 : Instagram@sainteelo

2016년 처음 열려 올해 6회째를 맞은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간 아무런 행동도, 말도 하지 않은 채 가장 안정적으로 심박수를 유지해야 한다. 우승자는 ‘기술 점수’와 ‘예술 점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의 심박수를 체크해 기술 점수를 부여하고 여기에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로 예술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우승자는 배우 정성인이었다. 그는 턱시도를 입은 채 참여했는데 1등 발표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상상도 못 한 결과라 어안이 벙벙하다. 연기를 하면서 다른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는데 손님들이 많이 훅 들어갔다가 훅 빠졌을 때쯤에 이제 좀 비는 시간이 생길 때 멍을 잘 때린다.”며 우승 비결을 말했다.

출처 : 최악의 상상
출처 : Instagram@sainteelo

또한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얼굴을 알리고 배우로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배우의 로망인 턱시도를 이번 대회 계기로 소망을 담아서 처음 입어봤는데 돈 많이 든 값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정성인은 2017년 연극 ‘템프파일’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웹드라마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에서 금수저 역할인 박현진을 연기하며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버티고’와 ‘공조2: 인터내셔날’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보였다. 최근에는 단편 영화인 ‘최악의 상상’에서 이제 막 퇴사한 무기력한 남자 역할을 맡으며 SES 출신 바다와 연기 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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