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펑펑 울렸던 ‘도깨비’ 이산가족 부부, 최근 근황은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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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이산가족 부부 망자
김혜윤,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함성민, 군 제대 후 활동 예고

출처 : 도깨비
출처 : 도깨비

2016년 12월 2일부터 2017년 1월 21일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 73년 만에 저승에서 재회한 이산가족 부부가 있다.

저승사자가 운영하는 망각차 찻집에서 한 할머니가 누군가를 기다리며 “좀 떨려서 나이 먹고 주책입니다. 70년 세월도 지금보다 더 이렇게 더디 가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찻집 문을 열더니 조심스럽게 들어온 사람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던 북에 있는 남편이었다.

살아생전 얼굴을 보지 못하고 죽어서야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할아버지가 “내래, 많이 늦었다…우리 몇 년 만에 보는 거네?”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73년. 혼인하고 처음 맞이한 생일이었는데.. 훈련만 마치면 온다더니..”라고 말했다.

출처 : SKY캐슬
출처 : Instagram@hye_yoon1110

서로를 만나 다시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노부부를 연기한 두 사람은 배우 김혜윤과 함성민이다.

2012년부터 다양한 드라마에서 단역을 맡아오던 김혜윤은 2018년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강준상과 한서진 부부의 장녀 강예서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 작품으로 김혜윤은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비롯한 4개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9년 출연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첫 주연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과 수목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혜윤은 2022년 ‘불도저에 탄 소녀’로 첫 영화 주연을 맡아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비롯한 6개 상을 수상했다.

출처 : 지금 우리 학교는
출처 : Instagram@hsm_0314_vv

이산가족 중 남편 역을 맡았던 함성민은 아역 출신으로 2008년 영화 ‘초감각 커플’로 데뷔했다.

드라마 ‘도깨비’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조,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한경수 역을 맡아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 발생의 시발점이 된 고등학교에 갇힌 학생들이 탈출구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함성민은 ‘지금 우리 학교는’ 촬영을 마치고 군입대를 하여 방영 후 활동에서 그를 찾아볼 수 없었다.

2022년 11월에 전역한 함성민은 올해 1월 스타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Dear U 버블’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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