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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업 끝내고 환생해서 레바논에서 다시 만난 저승차사들

하정우와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비공식작전’이 올 8월 극장에서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로, 1986년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의 서기관이 납치되었다가 1년 9개월 후에 풀려난 실화에 극적인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인데요.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은 작전에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실종된 지 20개월 만에 생존 소식을 전한 동료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는 내전 중인 무법지대로, 구출은 커녕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부닥친 민준. 치열한 내전 중에도 살아남은 베이루트 유일의 한국인이자 사기꾼 기질이 타고난 택시 기사 판수와 만나 동행하게 됩니다.

해당작은 당초 ‘피랍’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앞서 개봉한 ‘교섭(임순례 연출, 황정민-현빈 주연’과 소재와 제목이 비슷하다 보니 개봉 직전 제목을 바꾼 것이 아닐까 예상되는데요.

연출은 ‘끝까지 간다’, ‘터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맡았으며, ‘신과 함께’에서 저승차사 강림과 혜원맥을 연기한 하정우와 주지훈이 각각 외교관 민준과 택시기사 판수 역할을 맡아 5년만에 작품에서 재회했습니다.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데다가 ‘모가디슈’, ‘교섭’ 등의 작품과 어딘가 비슷한 느낌이 듦에도 이번 영화가 기대되는 이유는 김성훈 감독의 전작인 ‘터널’에서는 하정우가, 넷플릭스 ‘킹덤’에서는 주지훈이 출연해 모두 호평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전작들을 통해 연출력은 물론 배우들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은 김성훈 감독, 과연 ‘신과 함께’로 쌍천만 관객을 달성한 하정우와 주지훈의 파워가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통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비공식작전 감독 김성훈 출연 하정우, 주지훈 평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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