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은 4억인데.. 배우에게 회차당 10만원 줬다는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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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일주일 전 갑자기 정종 문화제에서 연산군 문화제로 바뀐 망진군의 지역 축제의 기획과 진행을 맡은 행사 대행업체이자 스타트업 기업인 ‘질투는 나의 힘’의 대표와 직원들이 행사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

해당작을 연출한 김홍기 감독과 배우 김재화, 조민재, 김윤배가 방송인 김구라가 진행하는 웹예능 ‘구라철’에 출연했는데요. 김홍기 감독이 배우 김윤배의 출연료를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올 상반기 야심 차게 개봉한 영화들이 대부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MC인 김구라는 배우로 활동하는 모 아이돌의 출연료가 4억 원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는데요.

김홍기 감독은 출연 배우인 김홍기에게 그가 평소 받는 출연료보다 훨씬 적은 금액인 회차당 10만 원’을 주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으며,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단순히 저예산 영화가 아니라 ‘독립 영화’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개는 제작비 20억 미만의 영화를 저예산 영화라 부르지만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별도의 제작사나 투자자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2억 원의 제작비를 통해 제작한 것이기 때문인데요.

이에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서 배우들의 웬만한 연기에 ‘OK’를 외쳤을 것이라는 김구라의 발언에 크게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 김홍기 감독과 배우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한 노력은 뿐만 아니었습니다.

바로 비가 오면 안 되는 마지막 신 촬영 날. 공교롭게 비가 와 버렸고, 다음날까지 촬영할 여건이 되지 않아 그냥 촬영을 강행했다고 하는데요. 김재화는 정면 신에서는 비가 안 오지만, 옆 모습 신에서는 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대개의 독립 영화가 1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면 소위 ‘대박났다’라는 표현을 한다고 하지만,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순수 영화 관객이 8만 이상 들어야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3억 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익스트림 페스티벌’. 8만 관객 이상을 모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6월 7일 개봉했는데요. 실제로 해당작을 관람할 수 잇는 상영관이 현저히 적어 영화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합니다.

익스트림 페스티벌 감독 김홍기 출연 김재화, 조민재, 박강섭, 장세림 평점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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