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 조연 배우에서 각본가로 변신한 마동석의 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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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하루 100만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한국 영화의 부진을 핵펀치로 시원하게 날려버린 마동석의 ‘범죄도시 3’. 3편을 본 사람도 아직 못 본 사람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TMI를 모아보자.

범죄도시3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전석호, 고규필, 김도건, 배누리, 이태규, 배소영 평점 6.8

이번에도 실화 바탕의 이야기

범죄도시 1, 2편이 각각 도끼 난동사건과 동남아 납치 살인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3편은 일본 야쿠자가 얽힌 거국적 범위의 이야기가 되면서 3편이 되니 드디어 실화 기반을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3편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바로 2018년 일본의 야쿠자 ‘이나카와회’와 연관된 역대 최대 규모의 필로폰 밀수 사건이 그것. 당시 광역수사대는 한국, 대만, 일본의 조직이 연관된 112kg 규모의 필리핀 밀수를 적발, 3700억원대의 필로폰을 압수 했는데, 이 사건을 바탕으로 범죄도시 3이 만들어졌다.

현재 준비중인 범죄도시 4편 또한 실제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마동석은 현실 범죄를 바탕으로 하는 시나리오를 8편까지 준비 한 것도 모자라 50편까지도 만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시 한번 참여한 마동석의 처남

7년의 공개연애 끝에 작년 혼인신고를 올리고 부부가 된 마동석 예정화 커플. 작년 개봉한 ‘범죄도시 2’에는 예정화의 동생이자 마동석의 차남인 예동우가 출연하기도 했었다. 차우진이라는 예명으로 배우로 활동중인 예동우를 캐스팅한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과의 관계는 캐스팅 이후에야 알았다고.

강해상(손석구) 조직의 첫 희생자로 등장하여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예동우는 범죄도시 3편에도 참여했다. 물론 영화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 보기는 힘들수 있다. 배우가 아닌 스탭으로 참여 했기 때문.

그가 참여한 분야는 바로 각본. 각본진의 한명으로 참여한 예동우는 아오키 무네타카가 연기하는 ‘리키’ 분량에 많은 참여를 했다고. 감독에 의하면 그의 활약 덕에 최종 보스인 주성철 또한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3편에서 빠진 장이수(박지환), 4편에는?

1편에서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 영화의 코믹파트를 책임졌던 박지환의 장이수. 1편에서 죽으며 퇴장하는 듯 했지만 사실 살아있던 것으로 밝혀지며 2편에서도 큰 활약을 보인 바 있다.

3편에선 나오지 않아서 그와 마동석의 케미를 기대했던 팬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는데, 하지만 장이수를 대신할만한 코믹 감초 캐릭터 초롱이의 등장이 아쉬움을 달래 주기도 했다.

박지환이 연기한 장이수는 3편에서는 빠졌지만 4편에선 오히려 주연급 분량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초롱이와 장이수의 케미를 바라는 팬도 많은데 과연 성사될지 기대 되는 부분.

천만 관객 카운트다운 시작? 기록 달성 가능할까?

개봉 첫날 100만 관객을 넘기고, 개봉 1주일차인 6일 600만 관객을 넘길 것이 확실해보이는 ‘범죄도시 3’. 이런 흥행 속도는 역대 최단기간인 11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 엔드게임’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역대 최다 관객인 1,76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과는 비슷한 속도.

‘명량’도 12일차에 천만 관객을 돌파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범죄도시 3’도 이번 주말 천만 관객을 넘길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현충일 휴일이 하루 껴서 평소보다 월, 화 관객이 많았을 것을 고려 한다면 토요일인 10일에 개봉 11일만에 천만을 돌파하며 ‘어벤져스 : 엔드게임’과 동률을 기록 할 가능성도 있다.

둘째 주 경쟁작으로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시작’이 있기는 하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초기 시리즈 이후로는 국내 흥행이 그다지 좋지 못한데다, 미국에서도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 마석도 형사의 독주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감독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출연 안토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피터 딘클리지, 양자경, 토베 엔위그위, 피터 쿨렌, 론 펄만, 리자 코샤이, 존 디마지오, 데이빗 소보로프, MJ 로드리게스, 피트 데이비슨, 크리스토발 페르난데스 평점 7.6

3주차에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플래시’와의 경쟁이 ‘범죄도시 3’의 최종 흥행 성적을 가르는 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마석도 형사의 핵펀치가 어디까지 갈지 그 결과가 기대 된다.

플래시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에즈라 밀러, 마이클 키튼, 사샤 카예, 마이클 섀넌, 벤 애플렉 평점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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