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인가?’ 영화 찍다 눈 맞았던 여배우·감독 커플, 이렇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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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영, 감독 이승원 부부
남편 첫 단편 연출작에 출연
“남편의 작품을 정말 좋아해”

출처 : 리틀빅픽쳐서,영화사업
출처 : 라디오스타

배우 김선영영화감독 이승원은 남편 이승원의 첫 단편 연출작에서 처음 만났다.

2004년 영화 ‘모순’에 출연하기로 했던 여배우가 갑자기 펑크를 내는 바람에 촬영 이틀 전 급하게 만나 리딩한 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이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 이승원과 김선영은 함께 술을 마시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승원과의 술자리 대화가 너무 좋았던 김선영은 이승원에게 술을 사달라고 졸랐고 결국 촬영 내내 술을 마시다가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가 되었다.

출처 : 아는 형님
출처 : 제23회 춘사영화제

이승원의 연출을 좋아하는 김선영은 남편의 첫 장편 영화 ‘소통과 거짓말’에도 출연했다.

부부가 함께 힘을 모은 영화 ‘소통과 거짓말’은 2017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받았다.

또한 김선영은 영화 ‘소통과 거짓말’로 2018년 제23회 춘사영화제에서 올해 가장 빛난 조연 여배우에 등극하며 “이 작품의 영화감독인 제 남편, 사랑하고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2020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은 김선영은 이후 인터뷰에서 “남편의 작품을 정말 좋아하고 아주 훌륭한 연출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혼해도 작품은 같이 할 것 같다. 그만큼 정말 좋아하는 연출이다. 내 남편이 아니었다면 정말 자랑하고 다녔을 텐데 남편이라 입 다물고 있는 거다”라고 남편과 남편의 연출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자랑했다.

출처 : 제42회 청룡영화상
출처 :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선영은 2021년에도 남편 이승원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세자매’에 출연했다.

큰 언니 ‘희숙’으로 열연한 김선영은 ‘오랜 시간 감정을 억눌러오며 산 인물이자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호소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인물로서 감정 소모가 심한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연기를 선보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상을 비롯해 영화제작가협회상, 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은 물론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의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큰 사랑과 인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드림팰리스’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화 ‘비광’과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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