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 3’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범죄도시 3’에서 메인 빌런 주성철 역을 연기한 배우 이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준혁을 본 유재석은 “얼굴 진짜 잘 생기셨다.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냐. 사실 15년 전 ‘해피투게더’에서 만났었다. 최근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하시다. 실감하시냐”며 질문을 쏟아냈다.
이준혁은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메이크업) 잘해주신다”며 외모 칭찬에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그러면서 “여기 나오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저희 매니저랑 스타일리스트가 ‘꼭 나가라’고 하더라. ‘범죄도시 3’ 때보다 더 좋아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범죄도시 3’에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 “사실 ‘범죄도시 2’ 개봉 전에 캐스팅 전화를 받았다. 캐스팅 전에 1~2년 동안 일이 없어서 혼자 강화도로 여행을 가고 있었다. 그때 마동석 선배님 전화가 왔다. 선배님이 ‘범죄도시 3 할 건데 악당 역이야. 할래?’라고 물어봤다. 원래 친분은 별로 없었고 영화 ‘신과 함께’를 찍으면서 몇 번 마주쳤는데 그때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답변하면서 마동석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배우 마동석과 이준혁은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에서 각각 성주신과, 박무신 역을 연기했다.
이어서 이준혁은 “영화를 위해서 20kg 증량을 했다. 그런데 원래 먹는 걸 좋아해서 하루에 5~6끼를 먹었다. 처음에는 행복했는데 나중에는 그런데 질리더라. 지금은 다시 일이 있어서 다 뺐는데 조금 쪘다. 그런데 급격하게 체중 조절을 하니까 우울증 같은 게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