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이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인천지검은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윤혁을 구속기소했다. 윤혁은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해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5월 18일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혁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첫 공판은 오는 7월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윤혁은 2017년에도 무면허 운전이 들통나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황에서 직접 운전을 하다 불심검문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경찰이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자 단속될 것에 대비해 미리 외워둔 친형의 주민등록번호를 부르기도 했다.
윤혁은 2009년 디셈버 EP앨범 ‘디어 마이 러버’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 참…’ ‘그녀가 떠나가요’ ‘눈부신 눈물’ ‘배운 게 사랑이라’ ‘별이될께’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8년 사실상 팀이 해체됐고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프로듀서 조영수와 함께 작업한 디지털 싱글 ‘너에게 다 줄게’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에 집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