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500만 원어치 회식을 가졌다.
중앙일보는 “외식업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출연진,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 경호원 등 일행 30여 명과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고깃집에서 뒤풀이를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톰 크루즈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한우 스페셜과 플루마, 새우살 등이었으며 증류식 소주와 직접 가져온 와인을 함께 마셨다. 후식으로는 한우가 들어간 짜파게티를 먹었다. 톰 크루즈 일행은 해당 음식점에서 약 500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식점 관계자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식사 도중 “한우 구이를 정말 좋아하고 한국의 매운 음식 맛은 계속 생각난다”며 다음 방한 때 재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톰 크루즈는 개그맨 류담이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에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류담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톰 크루즈 형님이 가게에 방문해 주셨다. 살다 보니 이런 행운이^^”라며 “음식도 맛있다고 해주시고 가게 손님들 일일이 다 인사해 주셔서 감동 받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였다.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근한 우리 이웃 톰 형”, “수상할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꾸준히 와 줘서 정말 고맙다” 등 반응을 남겼다.
톰 크루즈는 지난달 28일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총 11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내한 때마다 다양한 팬 서비스와 활동들로 한국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