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이효리가 올린 사진 한 장, 그 의미에 팬들 눈물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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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반려견 모카 근황
평강공주 보호소 SNS 글
이효리 모카와의 관계 눈길

출처 : Instagram@ansunganimalcare

‘이효리 반려견’으로 유명했던 모카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3일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공식 계정에는 모카의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편안히 눈 감고 있는 모카의 마지막 모습까지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보호소 측은 “2012년 이효리 님께 입양되었던 모카가 7월 12일 별이 되었다. 효리 님 바라기였던 모카가 떠나서 많이 힘드실텐데 위로를 전한다. 그동안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출처 : Instagram@ansunganimalcare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얼마 전 모카가 많이 아프다는 소식 듣고 인사한 게 작별 인사였다. 모카는 아주 많이 특별한 아이다. 떠날 때를 알고 있던 것처럼 준비하고 곱게 이별했다. 오로지 효리 사랑 모카는 천국으로의 여정 중에 한 번씩 뒤돌아볼 거 같다”라며 위로 섞인 말도 덧붙였다.

임신한 채 구조된 모카는 구조 다음날 출산했고, 모카가 낳은 세 남매는 모두 입양 보냈지만, 이효리 바라기였던 모카는 이효리가 입양하게 됐다.

이효리와 모카의 사연까지 전한 보호소 측은 “기특하게 걸어서 화장실 패드에 오줌 한번 싸고 물 마신 후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숨을 거뒀다”라며 이효리가 남긴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효리 역시 같은 날 본인 인스타그램에 밤하늘 사진을 올려, 모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출처 : 효리네민박
출처 : 보그 코리아

누리꾼들은 “따뜻한 사랑 잔뜩 받고 갔구나”, “거기서는 편히 쉬어”, “기특한 모카, 나중에 엄마 아빠랑 만나렴”, “효리 님 힘내세요” 등 반응을 전했다.

모카는 다수의 방송에서 이효리와 함께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은 이효리 반려견이다.

모카는 ‘무한도전’에서 이효리를 찾은 유재석 다리를 물거나,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 손길을 느끼며 잠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0년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중 순심이, 모카를 입양했으며 2020년 세상을 떠난 순심이에 이어 모카까지 떠나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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