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 나와 유명해진 아나운서가 직장 생활 조언을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COSMOPOLITAN Korea'(코스모폴리탄 코리아)에는 ‘화보 장인 등극? 김대호 아나 코스모 일일 체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다. 40살 미혼인 그는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만의 취미에 몰두하는 일상과 직장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소신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김대호는 코스모폴리탄과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직장 생활을 주제로 밸런스 게임을 했다.
김대호는 ‘하고 싶은 일 매일 야근하기’ 대 ‘하기 싫은 일 매일 칼퇴’ 중 전자를 택했다. 그는 “일이라는 건 원래 다 하기 싫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일은 즐기지 못하면 불가능하다”며 “(사람들이) ‘(방송에서) 뭐 먹으러 가니까 좋겠다’, ‘일로라도 여행 가니까 좋겠다’ 하는데 (결국) 이게 다 일”이라고 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또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하는 법을 묻는 말에는 “내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그 회사의 부속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회사 생활을 나대로 해석해서 해야지 타인과 비교해서 할 필요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일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엄청난 야근을 할 때도 있다”며 “특보 상황이 터지면 누구와 바꿀 수 없다. 열 몇 시간씩 계속 특보 진행을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워라밸은 내가 챙기는 것”이라며 “남들은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내가 생각했을 때 다른 사람 이상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남들이 몰라준다면 (윗사람한테) 가서 말씀드려야 한다.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