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임시완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을 밝혔다.
지난 9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병헌을 만난 유재석은 앞서 ‘유퀴즈’에 출연했던 임시완 이야기를 꺼냈다.
유재석은 “앞서 임시완 배우가 단순 인사인 줄 모르고 진짜 이병헌 배우 집에 갔다고 말했다”고 하자 이병헌은 “사실은 저도 안 그런 척하지만 (집에 누가 찾아오면) 되게 어색하다”며 임시완을 언급했다.
이병헌은 “임시완은 특별한 캐릭터인 것 같다. 만났는데 저한테 ‘선배님 안녕하세요. 제가 선배님 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언제 한 번 집에 찾아가도 될까요?’ 이러더라. 뭔가 거절할 수 없어서 ‘그래 언제 한 번 우리 집에 와서 밥 먹자’고 했다. 그런데 막상 오면 사실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모르지 않냐. 어색한 기운이 흐른다. 그런데 임시완은 진짜 눈을 깜빡이지 않고 쳐다보면서 ‘아침에 주로 뭘 드시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문 자체도 생각지도 못한 걸 물어본다. 그때 한 번 밥을 먹고 진자 독특하다고 느꼈다. 친화력, 다정다감한 건 내가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1등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유퀴즈’에 출연한 이병헌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지난 9일 컴백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돼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안전지대가 된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파트 주민들을 이끄는 임시주민대표 영탁 역에는 배우 이병헌이, 경찰 공무원에서 재난 사태 이후 영탁의 오른팔이 되는 민성 역에는 배우 박서준, 간호사 출신이자 민성의 아내 명화 역에는 배우 박보영이 캐스팅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중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