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매력적이었기 때문일까.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열렬한 연애를 이어나간 스타들. 그런데 그게 세 번 이상이라면?
가수 출신의 배우로 시트콤 ‘세 친구’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이동건. 그는 여자 연예인들과 공개 열애를 많이 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그간 이동건의 공개 열애 중 가장 유명했던 상대는 드라마 ‘낭랑 18세’로 만난 한지혜다. 공개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투톱 주연의 영화 ‘B형 남자친구’를 찍기도 했다. 한지혜와 결별한 이동건은 이후 차예련, 티아라 지연과 공개 열애 및 결별을 이어갔다.
이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극 중 ‘연인’으로 만난 조윤희와 공개 열애한다고 발표한 그는 혼인신고 소식과 함께 임신 사실도 발표했다. 혼인신고 이후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 이동건과 조윤희는 3개월 후인 2017년 12월 득녀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2020년 5월 합의 이혼했다.
배우 현빈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하며 시청률 50%를 넘긴 히트작의 주역이 됐다. 현빈의 첫 공개 열애 상대는 배우 황지현이다. 2007년 첫 공개 열애 사실을 전한 이들은 한 달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현빈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함께 출연한 송혜교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나 2011년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하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2016년 배우 강소라와 공개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던 현빈은 바로 다음 해인 2017년 결별을 시인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다만 현빈은 지난해 3월 작품에서 수차례 만나 열애설까지 휘말렸던 배우 손예진과 결혼, 그해 11월 득남했다.
모델 출신의 배우로 드라마 ‘학교’ 시리즈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김민희. 현재 홍상수 감독과 불륜 열애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과거 뛰어난 외모의 톱 배우들과 공개 열애한 것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먼저 김민희는 2004년 이정재와의 열애 사실을 밝히며 공식 석상, 패션쇼 등의 동행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열애 3년여 만에 결별했다. 그 후 김민희는 2008년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과 공개 열애를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지만 2년간의 열애를 끝으로 결별했다.
또 김민희는 2013년 배우 조인성과 열애한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결별을 발표한 후 2년 뒤인 2016년 6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민희는 2017년 공개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불륜을 인정했다. 현재 8년째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코리아 미(美)에 입상하며 방송계에 입문한 배우 손태영. 손태영은 2001년 하반기 주영훈, 신현준과 삼각관계 스캔들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당시 21세였던 손태영은 33세였던 신현준, 32세였던 주영훈과 10세 이상의 나이 차이가 났다. 원래 주영훈과 1년 이상 교제하고 있었던 손태영은 2년 뒤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돌연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별을 통보했다. 특히 손태영은 이 시기 한 뮤직비디오에서 신현준과 동반 출연하며 양다리 용의자가 됐다. 결국 손태영은 신현준과의 데이트 장면이 목격되는 등 열애설이 제기되자 공개 열애를 이어가다 1년 7개월 만에 결별했다.
삼각관계 스캔들로 연이어 구설에 오르내리던 손태영은 이후에도 쿨케이와 열애 및 결별을 반복했다. 결국 2008년 권상우와 속도위반 결혼한 손태영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한 뒤 ‘가을동화’로 명실상부 드라마퀸의 역사를 세운 송혜교. 송혜교는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에서 합을 맞춘 이병헌과 약 1년간의 공개 열애를 이어갔다. 송혜교와 이병헌은 열애설이 급부상하자 당시 드라마 ‘올인’ 제작진과 사이판 동반 여행을 가기도 했으며 화보 촬영을 위해 9박 10일 일정으로 동반 출국을 하기도 했다. 이후 9박 10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동반 귀국한 이들은 공식 연인임을 선언했다. 송혜교, 이병헌 커플은 미국, 대만 등 극비 여행은 물론 타 배우 결혼식에도 동반 참석했으나 결국 1년 만에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호흡을 맞췄던 현빈과도 공개 열애한 송혜교는 현빈의 입대를 이유로 결별한 후 2017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함께한 배우 송중기와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그간 제기된 송중기와의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던 송혜교는 같은 해 10월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다. 2019년 두 사람은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