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스트리머와 유튜버로 활동하는 빛베리(천예서)에게 무슨 일이 생긴 듯하다. 인스타그램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인물이 올린 게시물로 도배됐다.
전 남편이 인스타그램을 해킹했다는 말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14일 빛베리 인스타그램에 “금일 모든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년 동안 있던 모든 것과 어떤 삶을 살았는지, 20대를 어떻게 날렸는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진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합의서랑 해서 좋게 했는데 그렇지?”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글과 함께 빛베리 옷방 모습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빛베리가 그동안 올린 게시물은 맥심 표지 사진을 제외하곤 인스타그램에서 모두 사라진 상황이다.
1996년생인 빛베리는 2021년 이혼했다. 그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혼 사유로 남편이 무분별하게 대출받아 가계 경제를 파탄냈다는 점,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문제는 이혼 후에도 빛베리와 전 남편의 갈등이 계속됐다는 점이다. 지난해엔 빛베리가 인터넷 방송을 켜고 전 남편을 강하게 비판하려고 하자 전 남편이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방송 진행을 막은 일까지 벌어졌다.
당시 방송에서 자신을 빛베리 전 남편이라고 소개한 사람은 빛베리 아이디로 “전 남편입니다.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방송 종료했습니다”라는 글을 채팅창에 올렸다.
빛베리 전 남편은 빛베리와 결혼 관계를 유지했을 당시인 2021년 2월 술에 취한 채 빛베리 아이디로 트위치에 접속해 “빛베리가 여러 스트리머에게 이혼을 종용받아 내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특정 스트리머들의 닉네임을 거론한 바 있다.
빛베리 전 남편은 당시 “내가 뒷바라지한 것은 모르고 이혼을 요구했다”면서 책상을 내리치기도 했다. 당시 빛베리 전 남편의 신체에선 자해 흔적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