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광복절에 삼둥이 과거 사진 공개한 이유, 장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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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광복절에 뜻깊은 사진을 공개했다.

15일 송일국은 자신의 SNS에 삼둥이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2018년 이준 열사 기념관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이하 송일국 인스타그램

송일국은”오늘은 광복절~ 2018년 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대한민국만세!”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 속 아이들은 똑같이 파란색 니트에 검은색 바지를 매치한 단정한 차림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당시 7살이었는데도 기념관에서 장난을 치거나 가벼이 행동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삼둥이는 바른 자세로 서 있었다.

아이들의 뒤편에는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적어도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대형 전광판에 독립 운동가들의 초상이 나오고 있다. / 이하 뉴스1

삼둥이가 기념관을 통해 알게 된 이준 열사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검사이자 외교관이었다.

이준 열사는 독립협회에서 평의장 직을 맡았고 개혁당, 대한보안회, 대한적십자, 공진회 등을 설립해 여러 애국 단체에서 활동했다.

항일 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황주에 6개월간 유배를 간 적도 있으며 풀려난 뒤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보광학교, 오성학교 등을 창립해 교육자로 독립 운동을 펼쳤다.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현지 시각)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05년 5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전국 감리교 엡윗 청년 연합회’에 가입해 조약 폐기 상소와 오적 격토문을 직접 작성했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헤이그 특사로 파견됐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병이 도져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기억의 벽’을 참배한 뒤 돌아서고 있다. ‘기억의 벽’은 업무 중 사망한 검찰 구성원들의 이름이 비석에 새겨진 곳으로 대한민국 최초 검사이자 외교관이던 이준 열사를 비롯해 고(故) 김홍영 검사, 검찰 수사 중 유명을 달리한 백 모 수사관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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