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이 화제인 가운데 원작 웹툰을 연재한 매미, 희세 작가의 과거 인터뷰가 네티즌들 눈길을 끌었다.
최근 더쿠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원작을 연재한 매미, 희세 작각가 ‘마스크걸’ 2부를 끝내고 올린 후기에서 ‘마스크걸’ 빌런 캐릭터가 모두 여자인 것에 대해 “흔히 쓰이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에 공감하기 어렵지만 ‘마스크걸’에서는 어떤 면에서는 맞다”고 한 답변이 올라왔다.
당시 매미, 희세 작가는 “‘마스크걸’에서는 주, 조연 모두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의 적은 여자일 수밖에 없다. 주인공도, 악당도 모두 여자기 때문이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 저희는 나쁜 여자에 매료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나쁜 여자들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매미, 희세 작가는 후기에서 밝힌 내용대로 ‘마스크걸’ 이후에도 한강 조망권이 있는 아파트를 지키려다 한강에 시신을 유기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위대한 방옥숙’, SNS에서 육아용품을 파는 평범한 유부녀 박주연이 고등학교 동창이자 70만 셀럽인 김예희에게 집착하는 내용을 그린 ‘팔이피플’를 연재하며 나쁜 여자들이 나오는 이야기를 연재했다.
매미, 희세 작가의 후기를 본 네티즌들도 “다양한 여자가 나와서 좋았다”, “이분들 작품 보면 흔한 ‘여적여’ 느낌이 아니라 정상이 아닌 사람들 이야기를 그려서 좋다”, “‘팔이피플’도 재밌다”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18일 공개된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가 밤마다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면서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 밤에는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는 성형 전 김모미 역에는 신인 배우 이한별이 캐스팅됐다.
살인 사건을 저지른 후 성형을 해 얼굴을 바꿔 새로운 이름 ‘아름’이로 살아가는 성형 후 김모미 역에는 나나가 캐스팅됐다. 성형 부작용과 16년이라는 세월 끝에 구속된 중년 김모미 역은 배우 고현정이 연기한다.
안재홍은 극 중 주오남 캐릭터를 연기한다. 주오남은 김모미와 같은 회사를 다니는 대리로 BJ 마스크걸의 정체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김모미의 인생이 꼬이게 만드는 캐릭터다.
염혜란이 연기하는 김경자는 주오남의 엄마로 주오남이 죽이고 성형을 해 바뀐 삶을 살아가는 김모미를 끝까지 추적하는 악역 캐릭터다.